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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20일 05시 37분 KST

세월호 '구조영웅' 화물차기사, 자살기도

ASSOCIATED PRESS
FILE - In this April 17, 2014 file photo, South Korean Coast Guard officers search for missing passengers aboard sunken ferry Sewol in the waters off the southern coast near Jindo, South Korea. One month after the ferry sinking that left more than 300 people dead or missing, there is a national debate - and spasms of shame and fury - over issues neglected as the country made its breakneck way from poverty, war and dictatorship to one of Asia’s top economic, diplomatic and cultural powers. The tragedy exposed regulatory failures that appear to have allowed the ferry Sewol to set off with far more cargo than it could safely carry.(AP Photo/Ahn Young-joon, File)

세월호 침몰 순간까지 학생 10여명을 구조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진 '파란 바지의 구조 영웅' 김동수(50)씨가 19일 사고 당시의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8시 43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자택에서 흉기로 자신의 손목을 자해한 뒤 의식을 잃고 쓰려져 있다가 김씨의 딸에 의해 발견됐다.

김 씨의 딸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김씨는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귀가했다.

김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차 기사인 김씨는 지난해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학생 등을 구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 함께 있던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10여명을 끌어올려 구조했다.

그러나 김씨는 세월호 사고 이후 1년 가까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 채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고통과 경제난으로 어렵게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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