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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19일 14시 23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3월 20일 06시 36분 KST

바다에 산업폐기물을 버리고 있는 기업들의 명단(리스트)

Shutterstock / Ilya Andriyanov

해마다 기업들이 바다에 엄청난 양의 산업폐기물을 '합법적'으로 버리고 있음을 알고 있는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산업폐기물의 해양투기를 허용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의 '2014-2015년 해양투기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산업폐기물 해양투기는 1960년대 말부터 시작됐다. 아무런 통제도 없이 매년 30~50만 톤의 규모로 산업폐기물이 바다에 버려졌고, 정부는 1988년에야 해양투기량에 대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했다.

환경 문제 때문에 폐기물의 해양투기를 금지하는 국가가 점차 늘어나자, 한국 정부도 2012년 말 '2014년부터 해양투기를 종결하겠다'고 발표했다. 해양투기량이 정점을 찍었던 2005년 이후 8년 만에 정부가 해양투기 종결 계획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

집계가 시작된 1988년부터 2014년까지 기업들이 바다에 버린 육상폐기물의 연도별 누적량은 아래와 같다. 27년간 버려진 폐기물의 총량이 무려 1억3천23만4000톤에 달한다.

1988년부터 2014년까지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연도별 누적량

하지만 기업들이 폐수를 육상에서 처리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14년'은 '2016년'으로 유예되고 말았고, 지난 한 해에도 407개 기업이 491,472톤의 폐기물을 바다에 버렸다. 주로 산업폐수 찌꺼기(71%) 이거나 산업폐수(21.8%)다. 한국 인구 5천만 명이 한 명당 약 10kg씩 바다에 폐기물을 버린 것과 마찬가지의 양이다.

2014년, 407개 기업 가운데 5000톤이 넘는 다량의 산업폐수를 해양투기한 기업은 모두 20개다. 이들 기업의 해양 투기량은 전체의 절반을 넘는 51%(252,622톤)에 달한다.

1위: 무림피엔피(표백 화학 펄프 생산업체)

2위: 비아이티(바코드프린터 전문업체)

3위: 제이엠씨(화학회사)

4위: 동두천피혁

5위: 하림(2개공장)

6위: 고려제지

7위: 한솔(3개공장)

8위: 종근당바이오

9위: 포천양문염색

10위: 백광산업(3개공장)

11위: 영풍제지

12위: 효성 (3개공장)

13위: 아진피엔피

14위: 서울우유(4개공장)

15위: 반월염색

16위: 올폼

17위: 농협중앙회(4개공장)

18위: 한국제지

19위: 대한제당

20위: 태광(2개공장)

폐기물을 합법적으로 버릴 수 있는 마지막 해인 올해에도 319개 기업이 253,624톤의 폐기물을 버리겠다고 해양수산부에 신청했다.

이 중 5000톤이 넘는 산업폐수를 투기하겠다고 신청한 기업은 모두 9곳(계열사 통합 기준)이다. 2014년의 상위 기업들과 상당히 겹친다.

1위: 무림피엔피(표백 화학 펄프 생산업체)

2위: 바아이티(바코드프린터 전문업체)

3위: 백광산업(2개공장)

4위: 제이엠씨(화학회사)

5위: 하림(2개공장)

6위: 동두천피혁

7위: 한솔(3개공장)

8위: 쌍용

9위: 세하(산업용지 및 제지 전문업체)

'2014-2015년 해양투기실태 조사보고서' 전문을 보고싶다면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정정: 종근당을 '종근당바이오'로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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