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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19일 12시 36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3월 19일 12시 38분 KST

경남기업이 '자원외교 수사' 타깃 된 이유

ASSOCIATED PRESS
ADDS INFORMATION ON THE SCAR ON HER FACE - South Korea's new President Park Geun-hye, left, walks with outgoing President Lee Myung-bak after her inauguration ceremony as the 18th South Korean president at the National Assembly in Seoul, South Korea, Monday, Feb. 25, 2013. Park took office as South Korea's first female president Monday, returning to the presidential mansion she had known as the daughter of a dictator, and where she will respond to volatile North Korea, which tested a nuclear dev

검찰의 '자원외교 비리' 수사와 관련해, 경남기업이 첫 대상이 됐다.

검찰은 지난 18일 경남기업과 한국석유공사를 압수수색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경남기업 본사와 주요 임직원 자택 등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경남기업 대주주 성완종(64) 회장의 자택도 포함됐으며, 성 회장을 포함한 핵심 경영진을 출국금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국회 국정조사와 검찰 조사는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사업'과 관련한 비리를 파헤치는 성격도 있다.

그런 차원에서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었던 성 회장과 경남기업에 대한 압수수색은 의미심장하다.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활동했던 성 회장은 '친 이명박계' 인사로 분류되며, 경남기업은 전 정권의 자원외교에 여러차례 참여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검찰은 경남기업이 2001년 이후 국외 석유개발 사업 등을 하면서 정부로부터 350억원 이상의 성공불융자를 받았지만 이 중 수십억원이 자원개발에 투자되지 않고 성 회장 가족의 계좌 등으로 빼돌려진 혐의를 포착했다.

성공불융자 제도는 정부가 석유공사 등 공기업과 민간기업들의 해외자원개발 및 탐사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에서 성공할 경우 민간기업은 원금과 이자를 갚으면 되고, 실패할 경우에는 융자금이 감면된다.(뉴시스 3월18일)

경남기업은 350억원 이상의 성공불융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앞서 성 회장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2008년 말 암바토비 광산사업에서 발을 빼며 김신종(65) 전 광물자원공사 사장에게 지분매각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이완구 국무총리가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비리를 수사하는 명목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일부 있다.

이 총리는 지난 13일 대국민 담화에서 "해외 자원개발과 관련한 배임, 부실투자 등은 어려운 국가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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