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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19일 06시 4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3월 19일 06시 52분 KST

'돈키호테' 작가 '세르반테스'의 무덤 발견되다

ASSOCIATED PRESS
A team of archaeologists and anthropologists take notes after starting the excavation work after identifying three unrecorded and unidentified graves in the chapel’s crypt of the closed order Convent of the Barefoot Trinitarians in Madrid's historic Barrio de las Letras, or Literary Quarter, Spain, Saturday, Jan. 24, 2015. Experts searching for the remains of Miguel de Cervantes hope they may be entering the final phase of their nine-month quest to solve the mystery of where the great Spani

AP통신이 마드리드의 한 수도원에서 발굴한 유골 중 하나가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거의 1년간의 연구를 마친 인류학자들에 의하면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를 집필한 다음 해 1616년 68세로 숨졌는데, 유언대로 이 수녀원에 부인 등 가족과 함께 묻혔다고 한다.

마드리드 트리니테리언 탁발수도원 내의 지하 예배당에서 고고학자들과 인류학자들이 유골 정보를 기록하고 있다. 2015.01.24.

AP통신은 인류학자 ‘프란치스코 에세베리아’(Francisco Etxeberria)의 말을 인용하며, 지난 1월 과학자들이 유골이 들어있는 M.C.(Manuel Cervantes) 약자가 새겨져 있는 관을 발견했으나, 오랜 확장과 재건축으로 엉망이 된 상태여서 함께 발견된 15인의 유골 중에 세르반테스의 유골이 어떤 것인지 확정 짓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다만 전장에서 입은 상처가 그를 증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페인의 신성 동맹과 오스만 터키 군인 사이의 싸움이었던 레판토 전투에서 그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세르반테스는 '라마르 케사'라는 배에 타고 있었는데 두 발은 가슴에 한 발은 손에 총 세 발의 소총탄을 맞았다. 또한, 세르반테스가 69세의 나이로 죽기 전에 ‘치아가 여섯 개밖에 안 남았다’는 기록을 남긴 것도 단서로 활용 중이다.

AP통신은 스페인 당국이 16만 유로나 투자된 이번 발굴 작업을 통해 당대 최고 작가의 묘지가 제대로 ‘확정’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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