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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18일 05시 56분 KST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 리쿠드 VS 시오니스연합 박빙

AP

이스라엘 총선 투표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끝나고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강경 보수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과 중도 좌파 성향의 시오니스트연합이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스라엘 방송사 '채널1'과 '채널10'은 이날 오후 10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출구조사 결과를 보도하며 리쿠드당과 시오니스트연합이 전체 의석 120석 중 동석인 27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방송사 '채널2'는 별도 출구 조사에서 리쿠드당이 28석을, 시오니스트연합은 27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랍계 정당 연합인 조인트리스트는 12∼13석을 따내 제3당에 오를 것으로 이스라엘 TV는 예상됐다.

중도 성향의 예쉬 아티드당과 쿨라누당도 각각 11∼12석, 9∼10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최종 개표 결과는 18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리쿠드당이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리쿠드와 리쿠드가 이끄는 전국 선거 캠프, 이스라엘 국민 다수를 위한 위대한 승리"라는 글을 올렸다.

이번 총선에서는 과반을 차지한 정당이 나오지 않아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하게 됐다. 그러나 리쿠드당이 총선 전 여론 조사 결과보다 많은 의석수를 확보해 연정 구성에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선 여론 조사에서 시오니스트연합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막판 보수 유권자 표심을 잡고자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 오전 예루살렘에서 한 표를 행사한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재선에 성공하면 팔레스타인 국가 건립을 막겠다고 밝혔다.

그는 "팔레스타인 국가가 생기면 그 국가는 우리를 로켓으로 공격할 수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장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말 연립정부의 핵심인 예쉬 아티드당, 또 다른 중도 성향의 하트누아당 소속 장관들과 정부 정책 등에 관해 의견 충돌을 빚자 조기 총선을 요구했고 의회도 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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