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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11일 15시 07분 KST

2014년에서 2015년으로 넘어온 이상한 웰빙 트렌드 7

먼저 아래 소개하는 것들은 모두 미국에서 유행했던 것들임을 밝혀둔다. 이 중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희한한 행동으로 여겨졌다가 갑작스레 붐이 일어난 경우도 있다. 또는 한국에서는 전혀 이상할 게 없는 것들도 포함돼 있다. 아래 내용을 읽고 그럴듯하게 느껴진다면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유행은 지나기 전에 해봐야 맛이다!

1. 버터커피

과체중이었던 과거를 뒤로 하고 웰빙 전문가로 변한 사업가 데이브 애스프리는 2009년에 버터를 넣은 불렛프루프(bulletproof) 커피를 개발했다. 불렛프루프커피 사가 만드는 버터커피에는 저-사상균 커피콩, 무소금 버터 2 테이블스푼, 그리고 중쇄지방산유 1~2 테이블스푼이 들어간다. 불렛프루프커피 매장은 현재 창업 4년째로, 올해 LA에 첫 매장이 들어선다. (버터커피 만드는 법은 이곳의 링크를 눌러 확인하자.)

왜 유행일까? 온종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배우 기네스 펠트로의 담당의이기도 한 프랭크 리프먼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버터커피 한 잔에는 450㎈의 열량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효과가 있을까? 마요 의료원의 '건강한 삶’ 프로그램 담당자 도널드 헨스루드 박사는 효과에 대해 비판적이다. 박사는 허핑턴포스트에 그 근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버터커피는 영양소는 거의 없고 칼로리와 포화지방만 가득하다. 만약 아침 식사 대신 먹는다면 다른 걸 먹을 때 얻을 수 있을 영양소를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2. 귀뚜라미 가루

문자 그대로 귀뚜라미를 가루로 갈아낸 것이다. 영양 바나 디저트에 영양가가 높고 맛도 좋다는 이유로 귀뚜라미 가루를 넣는 이들이 있다.

왜 유행일까? 귀뚜라미는 철분, 비타민 B12, 단백질이 풍부하고 우유 한 잔 분량의 칼슘을 갖고 있다. 유제품 대신 벌레를 먹겠다는데 굳이 반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효과가 있을까? 헨스루드 박사는 기본 단백질 식품인 연어나 치킨을 추천하지만, 귀뚜라미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재배가 쉬워 친환경적이다. 귀뚜라미를 막바로 갈아낸 가루가 아니라 가공한 식품이니 거리낄 것 없다. 환경 파괴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발도상국에서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도 있다.”

3. 달팽이 얼굴 마사지

45분 동안 달팽이들이 얼굴 위를 돌아다니는 마사지 상품이 있다. 달팽이가 가진 조그만 1만4천 개의 이빨이 가끔 피부에 따끔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왜 유행일까?가디언 지는 달팽이 점액에 피부가 젊어지는 영양소가 산화방지제가 있다고 정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살아있는 달팽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데 왜 크림을 바르나 의문이 드는 이들이 선택하는 코스”라고 보도했다.

효과가 있을까? 피부과 전문가들은 별로 달갑지 않게 여긴다. 벤더빌트 대학 의료 센터의 피부과 교수인 윌리엄 스테빈스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잠깐은 피부가 좋게 보일 수 있지만, 그런 얄팍한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체험 비용이 너무 비싸다.

4. ‘소버 레이브’: 맨 정신으로 아침 일찍 시작하는 댄스 파티

이른바 ‘소버 레이브’는 아침 7시에 시작된다. 클럽은 스판 소재 바지를 입고 입장한 이들과 술 대신 커피를 마시는 이들로 가득하다.

왜 유행일까? 파티도 하고 새로운 친구도 만들고 멋진 음악에 춤도 추고 늦은 밤을 헤매지 않고 숙취 걱정도 없이 심장 강화 운동을 할 수 있다. 소버 레이브 파티 현장에서 CBS 기자와 만난 레이첼 애버트는 "레이브 하면 음침한 걸 상상하겠지만, 아침 레이브는 그저 행복할 뿐”이라고 말했다.

효과가 있을까? 당연히 있다! 브루클린의 댄스 클럽, 모닝 글로리빌(Morning Gloreyville)의 공동 조직 위원인 애니 패브리켄트는 문제가 하나 있다면 참석인원을 제대로 예측하는 거라고 한다. 애니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맨 정신으로 춤을 추려면 공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5. 코코넛 오일

머릿결, 피부, 오일 요리에 이어 커피에까지 코코넛 오일을 넣는 사람들이 있다. (버터를 넣은 버터커피에 코코넛 오일을 또 넣는 경우도 발생했다.) 오일을 이용한 구강 청정 방법인 오일 풀링(oil pulling)에는 코코넛 오일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입에 기름을 넣은 후 약 20분 동안 헹구는 것이다.) 화장품 리무버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심지어 스무디에도 들어간다.

왜 유행일까? 좋은 콜레스테롤, 항균, 산화방지제 등이 있다.

효과가 있을까?하버드 공공 보건 대학 영양과 대표인 월터 C. 월렛은 소식지에 "코코넛 오일이 심장 질환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는 LDL 수치를 낮추고 HDL 수치를 높이는 불포화 지방인 올리브유나 콩기름에 뒤떨어진다고 생각한다.”

6. 뼈 국물

닭 뼈, 소 뼈, 생선 뼈를 저절로 바스러질 때까지 끓여서 우려낸 국물. 4시간에서 48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라 일부 미국인들은 유행을 예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일부 식당들이 뼈 국물을 상시 준비해서 팔기 시작했다.

왜 유행일까? 머리카락의 윤기, 소화 기능 향상, 관절 통증 완화, 염증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효과가 있을까? 영양사 돈 잭슨 불래트너는 허핑턴포스트에 “기적적인 국물까지는 아니지만 건강에 좋은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수분 공급이 되고, 만드는 과정에 염증을 낫게 하는 데 좋은 허브(!)가 들어간다. 뼈에 있는 콜라겐은 섭취하는 사람의 골절상과 피부를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7. 숯

사람들이 활성탄으로 만든 알약을 물과 함께 삼키기 시작했다. 활성탄은 산소로 처리된 음이온 탄소다. 고기 구워먹을 때 쓰는 숯과는 다행히도 다르다.

왜 유행일까? 숙취나 과식 후, 또는 그냥 에너지가 필요할 때 디톡스 용으로 적격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이상하게도 트렌디한 주스 가게에서 숯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뉴욕의 '주스 제너레이션'은 숯을 첨가한 세 가지의 주스를 메뉴에 포함시켰다. "약 1kg의 녹색을 섭취하는 것이며 디톡스도 되니 두 가지 차원에서 효과가 있다."고 주스 제너레이션 창립자인 에릭 헬름이 하퍼스바자에 말한 바 있다.

효과가 있을까? 헨드루스 박사는 숯의 효과에 대해 신뢰를 보이지 않는다. "숙취제로 홍보되고 있는데 효과가 없을 것이다. 왜냐면 알코올은 활성탄이 흡수를 잘 못 하는 성분 중에 하나기 때문이다. 또 복부 가스 현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고 홍보되고 있는데 그럴 가능성도 적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약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는 존재하는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더 효과적이고 쉬운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이 기사는 Huffingtonpost US의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2015's Weirdest And Wackiest Health Trend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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