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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06일 07시 2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3월 06일 07시 31분 KST

280만 년 전 턱뼈, 진화의 빈자리를 메우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턱뼈 화석.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이른 '사람'(Homo) 속 화석보다 40만년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 브라이언 빌모어 교수 제공.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턱뼈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화석으로 밝혀지자 과학계가 흥분하고 있다.

AP통신의 발표로는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턱뼈 화석을 조사한 결과 과학자들이 호모(Homo)라고 명칭을 붙인 호모 속보다 약 40만 년 전이 280만 년 전의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턱뼈는 400만 년 전 출연했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230만 년 전에 처음 출연한 ‘호모 하빌리스’ (이때부터를 ‘인류’라고 부른다) 사이의 틈새를 채워주는 자료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이 턱뼈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화석(400만 년 전)으로 유명한 ‘루시’가 발견된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역에서 발견되어, 그 주인이 루시 이후 등장한 첫 인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호모사피엔스’라고 불리는 현생 인류는 ‘호모’ 그룹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종족이다.

AP통신에 따르면, 5개의 치아가 포함된 이 턱뼈 화석은 에티오피아 출신인 애리조나주립대학 대학원생인 찰라추 세윰이 발견했다. 화석을 찾고 있던 도중 이빨이 눈에 띄었다.

이 화석은 어른의 좌측 아래 턱뼈로 ‘루시’의 턱과 비슷한 모양을 갖고 있지만, 루시만큼 치아가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호모 종족에 더 가깝다. 이런 복합적인 요소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 뼈가 ‘루시’에 가까운지 ‘호모’ 족에 가까운지를 두고 갑론을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