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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03일 16시 4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3월 03일 16시 47분 KST

족제비를 매단 채 날아가는 딱따구리(사진)

영국 에섹스 컨트리 공원에 독특한 한 쌍이 등장했다. 사진작가 마틴 리메이가 포착한 이 사진에는 날아가는 딱따구리와 그 등에 올라탄 족제비의 모습이 담겨 있다.

weasel rides woodpecker

사진을 찍은 마틴 리메이는 허핑턴포스트UK에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날이 맑은 오후였어요. 벌써 3월 2일인데도 잠깐씩 구름이라도 끼면 공원이 한겨울 같이 칙칙했죠. ... 제 아내 앤과 산책 중이었어요. 그저 아내가 초록색 딱따구리를 한번 봤으면 해서였죠. 조금 걷다 꽥꽥거리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웬 초록색이 쌩 하니 지나가더라고요. 급하게 앤에게 새가 나타났다고 알려줬죠."

잠시 나무 뒤로 사라졌던 딱따구리는 잠시 후 예상외의 손님을 데리고 다시 나타났다.

"같이 쌍안경을 끼고 보는데 날갯짓을 하는 와중에 노란색, 흰색이 빨간 머리 깃이랑 교차해 보이더라고요. 얼른 쌍안경을 내려놓고 사진을 찍었죠. 조그만 포유류가 새 등에 살려고 악착같이 매달려 있었어요."

리메이는 얼마 후 딱따구리가 족제비를 땅에 떨군 채 무사히 도망쳤다고 덧붙였다.

"딱따구리는 그렇게 목숨을 건지고, 족제비는 깊숙한 잔디 속으로 소득 없이 사라진 거죠."

Weasel rides a woodpecker

*이 기사는 Huffingtonpost UK의 Weasel Pictured Happily Riding* On Woodpecker's Back In Essex Country Park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