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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02일 10시 5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3월 02일 12시 04분 KST

미국을 놀라게 한 테너 트리오, '왕좌의 게임' 테마를 패러디하다(동영상)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류하나 씨는 2013년 뉴욕에 유학 중일 때, 백인(조시 페이지), 히스패닉(페르난도 발레라) 친구들과 테너 트리오 '포르테'라는 팀을 꾸려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에 출연했다. 첫 오디션부터 기립박수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포르테 테너의 오디션 장면.

그런데 경연 도중에 예술가 비자로 체류 중이던 류하나 씨의 신분이 문제가 됐다. 어쩔 수 없이 팀에서 빠진 그는 자신이 만든 트리오가 톱 4위까지 올라가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가슴이 아팠지만, 다행히 경연이 끝나자 친구들은 그의 곁으로 돌아왔다.

원년 멤버인 류하나 씨와 조시 페이지(Josh Page)는 션 파니카(Sean Panikkar)를 영입해 벌써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콜롬비아 레코드에서 제작한 1집과는 달리 직접 투자 방식을 택했다.

재치 넘치는 이들은 흔한 뮤직비디오를 찍기보다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드라마를 패러디하기로 결심했다. 바로 '왕좌의 게임'의 메인 테마에 극 중에 등장하는 '하이 발레리안 어'로 가사를 붙여 오페라 버전을 만든 것.

"한국이나 미국이나 '크로스오버 음악', '테너', '클래식'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부분 지루하고 난해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왕좌의 게임'이 떠올랐어요."

류하나 씨는 허핑턴포스트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답했다. 그들의 노림수대로 해외 반응은 이미 폭발적이다. 헤드폰을 쓰고 큰 음량으로 들어보면 그 이유가 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