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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23일 10시 2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2월 23일 13시 21분 KST

괴담에 빠져 같은 반 친구를 19번이나 찌른 여학생들(동영상)

2014년, 같은 반 소녀를 19번이나 찔러 인터넷 괴담 주인공에게 제물로 바치려 한 두 소녀의 이야기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바 있다. 이번에 그 두 소녀의 심문 영상이 공개됐다.

현재 두 소녀는 같은 반 소녀에 대한 살인 미수와 유기 혐의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소녀들은 ‘슬랜더 맨’이라는 괴담 물의 주인공을 기쁘게 하기 위해 급우를 칼로 찔렀다고 증언한 바 있는데, 이 영상에는 두 소녀의 범행과정에 대한 증언이 포함되어있다.

한 소녀는 “우리가 사람을 불러 주겠다고 (피해자에게) 말했지만, 사실은 그러지 않았어요. 그녀가 죽게 내버려 뒀죠.”라고 증언하고 또 다른 소녀는 취조실에 혼자 남게 되자 벽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며 노래를 부른다.

괴담의 주인공인 슬렌더 맨의 가상 이미지

한편 슬렌더 맨은 2009년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가상 괴담의 주인공으로, 큰 키와 긴 팔, 마른(Slender) 체형을 가진 괴물로 아이들에게 접근해 살해한다고 알려졌다.

슬렌더 맨에 대한 낙서가 소녀의 방에서 발견됐다.

소녀 중 한 명의 증언을 맡았던 심리학자 데보라 콜린스(Deborah Collins)는 “이 소녀들은 슬렌더 맨의 존재를 확고하게 믿는다.”며 “그녀는 자신이 궁지에 몰렸을 때 발탄신화에 나오는 마인드 컨트롤을 사용해 나쁜 생각들을 몰아내고 반지의 제왕(정정합니다)해리 포터 시리즈의 '볼드모트'가 가끔 자신을 찾아온다고 확언했다”고 전했다.

범행 당일에 필요한 물품 목록도 증거로 제시됐다. 'Weapon'이란 글자가 눈에 띈다.

이를 단독으로 보도한 ‘12 NEWS’는 이 두 소녀가 성인으로 재판을 받을 지가 관건이라고 밝히며, 성인으로 재판을 받을 경우 60년형을, 청소년으로 재판을 받을 경우 25년형을 복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허핑턴 포스트 UK의 'Slender Man Attempted Murder Suspect Interrogation Tapes Are Really Creep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