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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17일 14시 0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2월 20일 11시 12분 KST

일본,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내각정무관 파견

GETTY IMAGES/FLICKR RF

일본 정부는 시마네(島根)현이 이달 22일 개최하는 '다케시마(竹島·독도 일본명)의 날' 기념행사에 마쓰모토 요헤이(松本洋平)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 영토문제 담당상이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정무관 파견 계획을 정식으로 밝혔다.

일본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인 시마네현이 매년 개최해온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차관급)을 파견하는 것은 3년 연속으로,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관방 부(副)장관은 정부 대변인 자격으로 진행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무관 파견 목적에 대해 "다케시마 문제의 해결에 진력해온 시마네현 또는 시마네현 의회를 포함한 관계자 여러분에게 먼저 진심어린 경의를 표하려는 것"이라며 "거기에 더해 행사장에서 정부의 입장, 노력을 재차 확실히 발신해 국민 여론을 계몽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한혜진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일본 측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한국 정부의 반발에 대해 세코 부장관은 "다케시마가 우리나라 고유 영토라는 것은 우리가 과거부터 말해온 입장으로, 전혀 변경이 없다"고 밝힌 뒤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함으로써 일한관계를 악화시키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부연했다.

시마네현은 2005년 현 조례로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 2006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이 행사에 내각부 정무관을 정부 대표로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