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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17일 06시 40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2월 17일 06시 41분 KST

일본 유명작가, 인종차별을 적극 옹호하다

sono ayako

일본 산케이신문에 게재된 유명 여류작가의 칼럼이 인종차별 논란을 낳았다.

작가 소노 아야코(83)씨는 산케이신문 11일자에 실은 칼럼에서 악명높았던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가 철폐된 후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상황을 예로 들며 외국인 노동자 유입시 인종별로 거주지를 구분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그는 간호 분야 등에서 일본 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거주 구역만은 백인, 아시아인, 흑인 식으로 나누어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일 남아공 대사가 소노 씨 칼럼은 "아파르트헤이트를 용인하고 미화한 것"이라며 지난 14일 산케이 신문에 서면으로 항의했다고 NHK가 15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글은 소노 아야코 씨의 상설 칼럼으로, 소노 씨 본인의 의견으로 게재했다"며 "산케이신문은 일관되게 아파르트헤이트는 물론 인종차별 등 모든 차별은 용납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소노 씨는 "나는 문장 속에서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일본에서 실시하자고 제창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며 "생활 습관이 다른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은 어렵다는 개인의 경험을 쓴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보수 성향 논객으로 평가되는 소노 씨는 2012년 12월 출범한 제2차 아베 정권에서 교육재생실행회의 위원으로 발탁돼 2013년 10월말까지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