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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15일 14시 40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2월 15일 14시 42분 KST

거대 문어와 사투에서 이긴 바다표범(사진)

아주 보기 드문 점박이 바다표범과 대형 문어의 싸움장면이 밥 이안슨(Bob Ianson)에 의해 포착됐다.

Bob Ianson

이안슨은 캐나다 빅토리아시의 오그덴 포인트 방파제를 가족들과 지나가던 중 두 수중생물이 결투를 벌이는 장면을 보고 황급히 카메라를 꺼냈다.

“처음엔 그냥 바다표범 두 마리인 줄 알았어요. 수면 위로 바다표범이 격투 상대를 물어 끌고 올라왔을 때야 그게 문어라는 걸 알았죠.” 이안슨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Bob Ianson

“저를 거의 똑바로 바라보고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어요. ‘이것 봐! 내가 뭘 잡았는지 알아?’라고 말이죠. 제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니까요.”

대략 135cm 정도 되는 이 바다표범은 문어가 항복하기 전까지 거의 10분간 사투를 벌였다.

“압도적으로 이긴 게 아니라 정말 힘들게 이겼어요.”

Bob Ianson

보기 드문 광경에 깜짝 놀란 이안의 심정과는 달리,전문가들은 바다표범이 문어를 먹는 일은 흔한 일이라고 말한다. “점박이 바다표범은 문어가 주식 중 하나입니다.” CBC와의 인터뷰에서 밴쿠버 아쿠아리움의 연구생물학자 채드 노드스트롬은 이렇게 말했다. “사실 이런 장면을 찍는 게 드물 뿐입니다.”

사진에서 문어의 크기와 무게를 확인할 순 없지만, 일반적으로 다 자란 성인 문어는 약 22킬로에 달하고 다리를 길게 폈을 때의 길이는 9m에 육박한다.

Bob Ia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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