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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13일 10시 59분 KST

"여성 임원 많은 회사가 탈세·회계부정 적다"

Shutterstock / baranq

"회사가 윤리적으로 운영되고 법을 준수하길 바란다면 여성을 더 많이 고용하세요."

이사회와 경영진에 여성을 더 많이 참여시킬수록 회계 윤리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웨이크 포리스트대와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대 공동 연구진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진은 여성 경영진이 대체로 남성보다 탈세 또는 회계부정 사례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1991년부터 2011년까지 회계담당 최고경영자(CFO)의 성(性), 이사진의 성비, 법인세 포탈 사례 간 연관성을 살펴본 결과, 여성 CFO들이 남성보다 탈세를 할 가능성이 적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논문의 공동저자이자 웨이크 포리스트대 경영학과 야웬 양 조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여성과 남성이 윤리적 결정을 서로 다르게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여성이 남성보다 더 윤리적이고 위험을 무릅쓸 가능성도 더 작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이에 따라 기업체가 앞으로 이사진, 경영진에 여성을 더 많이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선정 500대 기업의 CFO 가운데 여성은 약 10%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사진이 모두 남성이고 CFO만 여성인 회사에서는 그만큼 회계부정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며 "여성 참여 확대가 효과를 보려면 여성 지도자가 최소 30%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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