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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12일 09시 3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2월 12일 09시 40분 KST

단원고·시리아 청소년, 공동 사진전 개최

단원고 학생시리아 난민 청소년들이 함께 사진전을 개최한다.

언뜻 보기에 별다른 연결지점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이들을 연결해주는 키워드는 바로 '상처'다.

'서울, 자타리를 만나다'라는 이름의 전시회에는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을 포함한 단원고 학생 11명의 작품 44점과 시리아 내전을 피해 요르단 자타리 난민촌 캠프에서 사는 시리아 청소년 15명의 작품 40점 등 총 8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지난 6일 개막했으며 오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57th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 전시회는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보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H.E.A.R.T: Healing and Education through the Art(하트:예술을 통한 치유와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양국 청소년들의 사진 교류는 2013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자타리 난민촌에서 시리아 청소년에게 사진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프랑스 출신의 사진작가 아그네스 몬타나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곽윤섭 한겨레 사진기자가 재능기부로 지난해 8월부터 단원고 학생들에게 사진 수업을 진행해 왔다.

사진전 내부 모습

사진전 내부 모습

전시회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청소년들이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주제로 촬영한 사진 전시이며, 나머지 하나는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의 사진을 보고 느낀 궁금한 점들을 나눈 교류다.

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번 교류를 제안한 아그네스 몬타나리는 아래와 같이 밝혔다.

시리아 난민촌 아이들은 오히려 자기 감정을 표현하기 쉽다. 난민촌이라는 한 공간에 있고 모두가 같은 처지에 있으니 눈치 볼 것이 없으니까. 단원고 학생들은 다르다. 자신이 겪은 충격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중략)

학생들 스스로 상처나 아픈 기억을 떨쳐내고 ‘내가 이 사회에서 이해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극복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거다.(경향신문 2월 5일)

찾아가는 길은 아래를 참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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