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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11일 12시 28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2월 11일 12시 28분 KST

오바마 "미국 대법원도 동성결혼에 대한 입장을 바꿀 것이다"

ASSOCIATED PRESS
FILE - In this Tuesday June 17, 2014 file photo President Barack Obama speaks at the Democratic National Committee's (DNC) annual Lesbian, Gay, Bisexual and Transgender (LGBT) fundraiser gala in Gotham Hall in New York. President Barack Obama, who established his bona fides as a gay and lesbian rights champion when he endorsed same-sex marriage, has steadily extended his administration’s advocacy to the community to the smallest and least accepted band of the LGBT rainbow: transgender Ameri

현지시각으로 지난 2월 10일 화요일,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대법원이 조만간에 동성결혼에 대한 "입장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내 느낌으로는 대법원이 조만간에 입장을 바꿀 것이다.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다. 이미 주 정부 상당수가 동성결혼을 인정한 상황에서 조각난 지금 체계를 고집하는 것은 무리다."라고 밝혔다. "헌법의 평등 보호 조항에 따라 동성부부에게도 동등한 권리가 부여된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가 왔다."

지난 월요일 대법원은 앨라배마 주의 동성결혼 금지령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전에도 각 주의 동성애 금지령을 연방 법원에서 배제한 사례가 있다. 대법원의 이번 결정은 대법관들이 올 하반기에는 앞으로 미국의 어느 주도 동성결혼을 불법화할 수 없도록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다.

이번 대법원 판결 전까지 앨라배마 주의 수석재판관 로이 무어는 동성애자들 사이의 결혼을 인증하려는 다른 판사들의 시도를 끝까지 막으려고 했다. 그런 그의 행동은 지난 1960년대에 흑백 인종 간의 학교 분리 정책을 끝까지 주장하던 이전 앨라배마 주지사 조지 월리스와도 비견될 정도였다.

버즈피드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월리스와 로이 모어를 비교하는 것이 아주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월리스가 그랬듯이 무어 판사도 대법원의 결정에 수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연방법과 주법이 충돌할 경우, 연방법이 이긴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2차 총선 몇 개월 전인 지난 2012년 5월 동성결혼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오랫 동안 오바마의 자문 역할을 한 데이비드 액셀 로드의 회고록에 의하면 그 발표가 있기 오래전부터 대통령은 동성결혼을 개인적으로 지지했지만 정치적인 우려 때문에 내비치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2014년 10월에 오바마는 또 한 번의 지지를 보였다. 잡지 '뉴요커'의 제프리 루빈에게 미국 헌법 수정 조항 14번을 기준하여 모든 주 정부가 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오바마는 "궁극적으로 50개 주 모두가 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은 헌법의 평등 보호 조항이 보장한다."고 말했었다. 그는 지난달에도 대법원이 위와 같은 의미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는 유튜브 스타인 글로젤 그린과 백악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도 "내가 희망하는 것은 이미 미국인 대다수가 수용한 사항을 대법원도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의 Obama: Supreme Court 'About To Make A Shift' On Gay Marriage를 번역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