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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10일 10시 0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2월 11일 01시 45분 KST

'전자레인지는 정말 해로울까?'에 대한 대답 5

Corbis

'전자레인지는 편하지만 해롭다'는 많은 이들이 익히 들어온 명제다. 계속 쓰기는 하지만 마음은 불편한 전자레인지의 존재.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괴담일까? 허핑턴포스트 독일판에서 이제까지 공개된 실험 결과들을 모아 정리했다.

1. 플라스틱 용기에 음식을 넣고 돌리면 안 된다? 진실.

온도가 올라가면 플라스틱에 함유된 에스트로겐 유사물질이 음식으로 흡수될 수 있다. 2011년 환경건강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서는 아기 젖병부터 밀폐용기까지 플라스틱 용기 455개를 테스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대부분이 전자레인지 가동 중 미세한 균열을 통해 에스트로겐 유사물질을 밖으로 배출했다. 에스트로겐 유사물질은 생리통, 비만, 천식과도 연관이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전자레인지에는 유리나 세라믹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2. 전자레인지로 덥힌 파스타는 막 만든 것보다 건강에 좋다? 루머.

이 논란은 BBC의 건강정보 프로그램 '의사인 제 말을 믿으세요(Trust Me, I'm a Doctor)'에서 촉발됐다. 한번 식었다가 전자레인지에서 덥힌 파스타는 막 만든 파스타, 그리고 차게 식은 파스타에 비교해 실험 참가자의 혈당 수치를 절반으로 떨어뜨렸다. 어떻게 된 걸까? 전문가들은 이것이 저항성 전분이 생성돼, 소화기관이 탄수화물 대신 당을 섭취하는 일을 막는 원리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 발견에 대해 기뻐하긴 이르다. 이런 결과가 모든 사람에게서 나타난다고 입증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혈당이 걱정된다면 정제된 식재료 대신 통밀로 만든 파스타 면을 선택하는 것이 확실하다.

3. 전자레인지만으로 요리를 할 수도 있다? 루머.

미국 농무부(USDA)는 홈페이지에서, 전자레인지가 음식에 파고들 수 있는 깊이는 최대 3~4cm에 불과하기 때문에 온전한 요리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해놓고 있다. 그보다 두꺼운 음식 조각은 중앙까지 완전히 더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운 공기로만 조리하기 때문에 노릇노릇한 색깔이나 바삭바삭한 식감도 구현하기 어렵다.

예일대 연구팀이 붉은 고기를 익히는 실험을 했을 때는, 고기의 박테리아가 모두 사라지지 않았다. 따라서 이미 요리가 끝난 음식을 덥히는 정도로의 용도로만 쓰는 게 좋다.

4. 전자레인지는 아예 쓰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 루머.

전자레인지는 집 한구석에서 자리 깔고 앉아 당신의 몸에 암을 유발하는 기계가 아니다. 전자레인지 문이 완전히 밀폐되고, 문이 열렸을 때는 자동으로 작동이 멈춘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 미국 암 학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문이 닫혀 있는 상태에서 흘러나오는 전자파는 미량으로 일상적인 수준이라고 말한 바 있다.

5.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영양소가 파괴된다? 판별 불가.

지금까지 나온 연구 결과 일부는 채소와 우유의 경우 전자레인지 사용 후 영양소가 줄어든다고 발표했다. 가장 많이 예로 드는 것이 브로콜리로, 전자레인지를 사용 후 항암 해독 성분이 85%가량 사라진다고 한다.

그러나 이 일부의 연구가 모든 음식과 경우를 대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독일 녹십자의 영양전문가 코리나 콜락은 해동이나 단순한 가열의 경우 깊은 스튜 냄비로 요리할 때보다 영양소가 보존된다고 말한다.

*이 기사는 Huffingtonpost DE의 Hier gibt es Klarheit zu den größten Mythen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