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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06일 11시 3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2월 06일 11시 47분 KST

파키스탄이 '아랍화' 되어가고 있다 (동영상)

파키스탄에서 가장 종교적인 학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례적인 접근권을 획득한 BBC 모빈 아자(Mobeen Azhar)는 허핑턴포스트라이브에 “파키스탄의 아랍화(Arabizing of Pakistan)”라고 이름 붙인 그의 목격담을 전했다.

그는 맨 처음 이슬라마바드의 악명 높은 ‘붉은 사원 신학교(Red Mosque seminary)’에 도착했을 때 방문객처럼 행동하며 천천히 신뢰를 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BBC 저널리스트라는 사실을 “매우 분명히” 밝히자 거기에 있던 이들은 어쩌면 “자신들이 가르치고 있는 것에 대해 호의적인” 누군가가 방문했다는 사실을 “반가워했다”고 그는 캐롤린(Caroline Modarressy-Tehrani )이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해 말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아자는 붉은 사원 신학교가 파키스탄의 전통적인 ‘온화한’ 종류의 이슬람을 가르치는 대신, 사회적으로 훨씬 더 논란이 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와하비 이슬람(Wahhabi Islam)’과 비슷한 것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점점 더 아랍화 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파키스탄 거리에서 마치 아랍인들처럼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파키스탄의 전통적인 정체성을 거부하고 있으며 나는 이건 정체성의 위기가 닥친 것이라고 본다. 또 사우디의 돈이 유입되고 있으며, 그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아자르는 이런 보수적인 변화는 “엄청난 문제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며 이 학교 졸업생 상당수는 종교적 극단주의 극우 정당이나 심지어 파키스탄 탈레반의 주축 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학교를 졸업한 많은 학생들은 오사마 빈 라덴을 찬양한다거나 하는 혐오스러운 단계까지 나아간다”며 “이건 매우 큰 문제이고 따라서 분명히 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에 게재된 Behind The Walls Of Pakistan's Most Religious Madrassas(영어)를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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