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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03일 10시 38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2월 03일 10시 38분 KST

공화당 대선주자 랜드 폴 "백신은 위험하다"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공화당 잠룡 '랜드 폴' 상원의원이 자녀에게 백신을 접종할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부모의 자유라고 주장하며 백신 논쟁에 나섰다. 그는 홍역과 B형 간염 백신을 맞은 아이들이 "엄청난 정신병에 고통받고 있다"는 다소 개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이 논쟁에 뛰어 들었다.

안과의사이기도 한 랜드 폴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의 자유 의지에 맡기자는 이야기가 뭐 그리 엄청난 소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신생아에 대한 B형 간염 접종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우리는 한 번에 대여섯 백신을 놓는다. 내 아이들에게는 아직 백신을 놓지 않았다. 이게 가장 적절한 방식이냐고? 그렇다. 내 아이들은 몇 달의 시차를 두고 백신을 접종시켰다. 나는 백신을 맞은 뒤 정신 질환에 시달리게 된 평범한 아이들에 대한 비극적인 사례들을 많이 들었다. 백신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나 부모들은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국가가 당신 아이들을 소유한 게 아니다. 부모가 아이들을 소유하고 있다. 이건 자유의 문제다"

공식적으로 말하자면, 과학자들은 압도적으로 강력하게 유아 백신 접종을 지지한다. 홍역 백신이 안전하지 않다는 증거는 하나도 없다.

전직 상원의원인 공화당의 미셸 바크먼 역시 지난 2012년에 랜드 폴과 비슷한 논쟁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HPV 백신이 어린 소녀들에게 영구적인 위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나에게 다가와 눈물을 흘린 여자들이 있다. 백신을 맞은 자녀가 정신 지체를 앓게 됐다는 이유에서였다. 백신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저지 주지사인 공화당의 크리스 크리스티 역시 자녀들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부모들이 "어느 정도 선택의 여지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크리스 크리스티는 지난 월요일에 이 같은 주장을 철회했다.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Rand Paul: Children Got 'Profound Mental Disorders' After Receiving Vaccines를 번역, 가공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