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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03일 05시 47분 KST

매일 34km 걸어서 통근...미국 50대 근로자에 성금답지

자가용 승용차가 없는 미국의 한 공장 근로자가 지난 10년 동안 매일 33.8km을 걸어서 통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임스 로버트슨(56).

로버트슨이 사는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집에서 로체스터힐스에 있는 '체인 금형공장'까지는 45km의 거리다.

그러나 버스가 닿지 않는 구간이 많아, 로버트슨은 일주일 중 닷새를 출근할 때 12.9km, 퇴근 때는 20.9km를 걸어야 한다.

로버트슨은 2005년 자신이 다니던 자동차 공장이 조업을 중단한 후부터 직장을 옮겨 이처럼 통근해왔다.

그의 직장 상사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걸어 다니는데 출·퇴근이 항상 정확했고 한 번도 불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장 문제는 그의 교대 근무가 밤 10시에 끝날 때이다.

로버트슨은 공장에서 11km 이상 떨어진 버스정류장으로 걸어나간 뒤 새벽 1시 차를 탄다. 버스 종점에서 내리지만 집까지는 8km 이상을 또 걸어야 한다.

로버트슨은 최저 임금을 조금 넘긴 시간 당 10.55달러를 받는다.

이런 사연이 지난 1일 지역 언론에 보도된 후 로버트슨에서 승용차와 자동차보험을 지원하자며 페이스북에서 6만 달러(6천600만 원)가 모금됐고, 혼다자동차와 쉐보레자동차는 새 자동차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모금 운동 관계자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