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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30일 16시 40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1월 30일 16시 40분 KST

서울옥션 "백범 김구 10폭 병풍 경매"

연합뉴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내달 11일 진행하는 온라인 경매 '이비드 나우'(eBid Now)에 백범 김구(1876∼1949)의 10폭 병풍이 출품된다고 30일 밝혔다.

백범 김구의 글씨는 경매에 가끔 나왔지만, 이번처럼 10폭 병풍으로 구성된 대작(1폭은 가로 31.7㎝, 세로 132.5㎝)이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고 서울옥션은 설명했다.

이 병풍은 백범이 평소 좋아하던 중국 한시 9편에서 일부를 각각 따온 것으로, 마지막 폭에는 글을 쓴 장소(임시정부 주석판공실)와 시기로는 '대한민국 29년'으로 적혀 있다.

서울옥션은 임시정부가 1919년 대한민국을 연호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시기가 1947년이라고 설명했다.

한의사이자 독립운동 자금원이었던 최석봉에게 써 줬다는 이 병풍의 추정가는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이다.

출품작 중 가장 고가는 퇴계 이황(1501∼1570), 허균의 형인 허성(1548∼1612)과 허봉(1551∼1588) 등 조선 중기 학자와 정치가, 예술인 50명의 시와 서간을 엮어 만든 첩으로, 2억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석봉(石峯) 한호(韓濩·1543∼1605)가 금가루를 이용한 금니(金泥)로 중국 시구를 썼다는 글씨도 출품된다.

이번 경매에는 조선 중기부터 구한말까지 명필가 100명의 글씨와 한해의 안위를 소망하는 세화(歲畵) 등 총 214점(14억원 규모)이 출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