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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26일 12시 0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1월 26일 12시 03분 KST

문화재청, 제주 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지정 예고된 대상은 '제주 축산진흥원'에서 사육 죽인 260여 마리의 제주 흑돼지다. 문화재청은 "제주 흑돼지는 제주도의 지역적 여건상, 고유의 특성을 간직해 왔으나 일제 강점기와 근대화를 거치면서 외국에서 도입된 개량종과의 교잡(交雜, 유전적 조성이 다른 두 개체 사이의 교배)으로 순수 재래돼지의 개체 수가 급감하여 절종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제주 축산진흥원은 지난 1986년, 우도 등 도서벽지에서 재래종 돼지 5마리를 확보해 현재까지 순수 혈통의 제주흑돼지를 사육․관리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들 흑돼지가 육지의 재래돼지와는 차별화된 혈통의 고유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형상으로도 육지 흑돼지는 귀가 크고 앞으로 뻗은 데 반해, 제주흑돼지는 귀가 작고 위로 뻗어 있다. 아울러, 제주도 특유의 기후와 풍토에 잘 적응하여 체질이 튼튼하고 질병에도 강하여 우리나라 토종 가축으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화재청은 "지정 예고 기간 중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 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