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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22일 08시 5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1월 22일 09시 35분 KST

제주항공 어쩌다...3일 연속 홈페이지 마비 사태

국내 LCC(저가항공사) 제주항공이 사흘 연속 홈페이지 접속 지연으로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일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전 노선을 최대 95%까지 할인하는 '찜 프로모션'에 나섰다. 할인 여행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예약은 20일 오후 5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모바일 앱 등을 통해서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제주항공 홈페이지는 22일 현재까지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막상 제주항공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사과 문구만 나오고 있다. 마감시간도 1시간을 연장해 29일 오후 6시까지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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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홈페이지에 "제주항공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0년간 고객님께 받아온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금번의 찜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오픈 당일 고객님들의 많은 사이트 방문이 예상되어 서버와 네트워크를 약 3배가량 늘리는 등의 준비를 했으나 저희들의 예측을 벗어나는 트래픽이 발생하여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주항공은 "현재는 프로모션 오픈 초기인 관계로 사이트 접속이 어렵습니다. 금번의 찜 프로모션은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이 되오니 혼잡한 오픈 초기를 피해서 특가운임을 살펴보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제주항공도 특가운임 판매 현황에 대해 지속적인 공지와 포스팅을 통해 고객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당부와 사과를 덧붙였다.

이에 제주항공 관계자는 전날(22일) OSEN과의 통화에서 "홈페이지가 다운된 것이 아니라 접속이 지연되는 것이다. 실제 제주항공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접속에 성공했다는 인증샷도 오르고 있다"고 전제한 후 "보통 이벤트 기간에는 5000~600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번의 경우는 3배 가량을 더 늘린 상태로 2만 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접속자가 워낙 많다. 최대 4만명이 동시에 접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특가행사에 7만 석을 준비했다. 그러나 이미 3만 여석이 판매된 상태다. 홈페이지가 완전히 다운된 것이 아니어서 간간이 접속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관계자는 "보통 창립 기념 이벤트를 할 때 지금처럼 포털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고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된 적이 몇차례 있다. 하지만 이번 처럼 이틀 연속 홈페이지가 지연된 경우는 처음이다. 예년에 비해 워낙 할인폭이 커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고객님들의 불만만 가중시키는 것 같아 죄송스럽다. 사실 (제주항공) 직원들도 되도록 홈페이지 접속을 하지 않을 정도"라면서 "현재로서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번 제주항공의 찜 프로모션은 일본 노선티켓이 인천~후쿠오카 노선 5만 8000원,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노선 6만 8000원, 인천~오키나와 노선 7만 8000원, 김포~오사카 노선 6만 8000원, 김포~나고야 노선은 6만 81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중국 및 홍콩 노선은 인천~칭다오 노선 5만 3000원, 인천~홍콩 노선 8만 5800원이며, 태국은 인천~방콕 노선 11만 9100원, 대양주는 인천~괌 노선이 13만 6100원이다.

국내선의 편도 기준 가격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4개 노선이 2만 8300원으로 동일하다. 이 프로모션 가격은 유류 할증료와 공항시설 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