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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22일 04시 3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1월 22일 04시 34분 KST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가계부채 증가 리스크 커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조치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면서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작년 10월이후 가계부채가 증가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도 커졌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올해 리스크 중 하나가 각각 통화정책의 상반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자산 매입 등을 통해 시중에 돈을 푸는 통화정책)가 예상되면서 금융시장에 선반영됐는데 양적완화 여부와 규모에 따라 다시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그는 "금융안정 측면에서에 유의해서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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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신외환전산망 가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 총재는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지난해 두 차례 내렸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금융완화 정도가 확대됐다"며 "금리인하 효과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10월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가 커져 금융안정 리스크도 높아졌다"고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

그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4%로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전망한 것은 아니다"며 "분기별로 보면 성장률을 1% 내외로 예상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낮춘 원인으로는 국제유가 하락을 꼽았다.

이 총재는 이와 관련, "국제유가 하락으로 가까운 시일내에 디플레이션이 발생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개혁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구조개혁의 성공적 실행을 위해 중앙은행이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할 것"이라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