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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19일 11시 48분 KST

보코하람, 북부 카메룬 마을 습격 '80명 납치'

ASSOCIATED PRESS
A victim of a suicide bomb attack at a market receives treatment at a specialist hospital in Maiduguri, Nigeria, Tuesday, Nov. 25, 2014. Two female suicide bombers blew themselves up Tuesday in a crowded market in Nigeria’s northeastern city of Maiduguri, killing at least 30 people, according to witnesses and a security official. Boko Haram, Nigeria's Islamic extremist rebels, are suspected of the bombings, as they have carried out many similar attacks. The bombings highlight Nigeria's ongo

나이지리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이 18일(현지시간) 국경을 넘어 카메룬 북부의 마을들을 공격해 3명을 살해하고 80명 정도를 납치해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AFP 통신도 보코하람이 이날 카메룬 투루 지역의 마을 두 곳에 난입해 가옥을 불태우고 부녀자와 아이를 대거 끌고 갔다고 전했다.

북부 카메룬에 주둔한 부대의 고위장교는 보코하람이 대부분 유목민인 어른 30명과 10~15살 사이 남녀 어린이 50명을 납치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지난해 보코하람이 활동지역을 카메룬 너머로 확대한 이래 카메룬에서 자행된 납치 규모로는 이번이 가장 크다.

보코하람은 이른 아침에 방비가 허술한 나이지리아에 접경한 마바스 마을과 다른 마을을 습격했다고 고위장교는 설명했다.

카메룬군이 개입하면서 보코하람과 2시간가량 교전을 펼쳤다고 한다.

이사 치로마 카메룬 정부 대변인도 보코하람의 공격을 확인하면서 세 명이 목숨을 잃고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많은 주민이 납치당했으며, 가옥 약 80채가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보코하람의 급습은 이웃한 차드가 보코하람을 격퇴하려고 카메룬과 나이지리아에 병력을 파견한 직후에 일어났다. 17일에는 400대의 차드군 차량이 카메룬 국경도시 쿠세리에 도착했다.

차드와 나이지리아, 니제르, 카메룬 사이 국경에 걸쳐있는 차드 호수 연안에 있는 바가가 지난달 초 보코하람 수중에 떨어지자 차드군은 탈환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과 휴먼라이츠워치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점령한 바가와 인근 도론 바가의 건물 약 3천700동을 파괴하거나 부숴버리는 최악의 만행을 저질렀다.

앰네스티는 보코하람이 2천명 정도를 학살했다고 주장하지만, 나이지리아군 당국은 기껏해야 150명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앞서 카메룬군은 지난 12일 최북단 도시 콜로파타 지역을 공격한 보코하람 대원 143명을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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