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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06일 07시 27분 KST

지하철 '쩍벌녀'를 본 사람들의 반응 (동영상)

혹시 '쩍벌남'이 아닌 '쩍벌녀'를 본 적 있는가? 미국 뉴스 사이트 Mic.com은 쩍벌남의 민폐를 여자가 재현할 경우 사람들의 반응을 실험했다. 남녀가 각각 뉴욕의 지하철을 타고 다리를 쫙 벌린 채 두세 명의 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것.

그 결과는 남녀에게서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쩍벌녀'를 본 사람들은 여자에게 비키라고 말하는 대신 유난히 쳐다보거나 SNS에 올릴 사진을 찍었다. 이와 달리 다리를 벌리고 앉은 남자에게는 그다지 시선이 가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옆으로 비켜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실험 영상은 넓게 편 자세가 남자들에게 권력을 가졌다는 느낌을 더한다는 TED 강의를 인용하기도 했다.

mta

실험이 이뤄진 뉴욕 시는 지난해 말부터 지하철에서의 예의 없는 행동들을 퇴출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뉴욕에서 시작한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자 '남자는 신체적 특수성 때문에 다리를 벌려야만 한다'는 반대 목소리도 높아졌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이른바 남자들의 '쩍벌'할 권리를 주장하는 한 단체가 '대중교통에서 여성의 모유 수유를 금지할 수 없듯, 남자가 다리 벌리는 것도 금지해서는 안 된다'며 '이는 분명한 성차별'이라는 내용의 인터넷 청원을 개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