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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4일 13시 06분 KST

먼저 죽은 개를 구글 스트리트 뷰에서 만났다(사진)

이스라엘의 레딧(Reddit) 유저인 ‘benlaor’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개를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개는 결국 암에 걸렸고, 이후 세상을 떠났다. ‘benlaor'에게 남은 건 사진뿐이었다. 하지만 찍어놓은 사진으로 그리움을 달래는 것도 잠시였다. 어느 날, 사진을 담아둔 하드 드라이브가 망가지면서 모든 사진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하지만 몇 년 후, 그는 자신의 개를 온라인 속에서 다시 만났다. 구글 스트리트 뷰의 카메라가 그의 개를 찍어놓았던 것이다.

영국 '미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benlaor'는 레딧에서 'thespite'란 유저가 제작한 영상을 보았다. 이 영상은 구글 스트리트 뷰의 이미지를 가지고 제작한 것이었는데, 그 속에는 몇 년 전, 이스라엘에서 찍힌 부분이 포함돼 있었다. 그리고 이 영상 속에서 'benlaor'는 자신의 집을 발견한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스트리트 뷰로 내 집을 찾아볼 생각도 못했어요. 이번이 처음이었죠. 아마도 5년 전 즈음에 찍힌 것 같아요. 주차장 쪽을 보니 내 개가 있었어요. 햇빛을 즐기면서 앉아있더군요."

'benlaor'는 영상을 제작한 사람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또한 "이 사진을 프린트해서 액자에 걸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크놀로지의 힘이 한 사람에게 소중한 기억을 되찾아준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