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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05일 09시 37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12월 05일 09시 51분 KST

마스토돈은 인간이 멸종시킨 게 아닐 수도 있다

Wikimedia Commons: Charles R. Knight

인간이 마스토돈을 멸종시켰다는 이론은 틀렸을 수도 있다.

마스토돈 멸종에 관한 일반적 통념은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하던 마스토돈을 약 1만 년 전에 인간들이 사냥으로 멸종시켰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북아메리카 대륙의 거대 동물(megafauna) 마스토돈은 다른 거대 동물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아시아에서 북아메리카로 옮겨오기 전에 사라졌다는 예전의 몇몇 연구를 지지하는 또 다른 연구가 발표되었다.

공동 연구자이자 미국 자연박물관 동물학과의 큐레이터 로스 맥피 박사는 서문에서 "인간이 거대 동물들의 1만 년 전 종말과 아무 연관이 없다는 단정은 아니다. 다만 그때까지 남아있었던 몇 안 되는 마스터돈은 오대호 지역에 제한되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현재 일반 통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즉 인간에 의해서 몇백 년 사이에 일개의 동물 종족이 완전히 몰살되었다는 의견과는 차원이 다른 발견이다."

이번 연구는 12월 1일 국립 과학협회지에 게재됐다.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구진은 알래스카와 유콘 지역에서 발견한 36개의 마스터돈 화석 이빨과 뼈를 두 종류의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으로 분석했다.

그래서 새로운 발견은 뭐였을까?

이번 연구의 주필이자 캐나다 유콘 고생물학 프로그램의 고생물학자 그랜트 자줄라 박사는 CBS 뉴스에 "인간이 정착하기 이미 전에 없어진 것으로 나타난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분석한 화석들은 추측보다 훨씬 오래되었고, 대부분은 5만 년이 넘는 것들이었다. 고고학자들은 북아메리카에 인간이 처음으로 출현한 시기를 최대 2만 5천 년 전으로 추측하고 있다.

mastodon extinction

자줄라 박사가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으로 마스터돈의 뼈를 분석하기 위해 자르고 있다.

자줄라 박사는 LA타임스에 "약 7만 5천 년 전 아메리카 북부 지역에서 마스터돈의 대거 사망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아마 북쪽에 서식하던 마스터돈 무리가 없어지면서 종족 전체가 위기에 다가섰던 것이 아닌가 한다. 정확히 어떻게 종말이 왔는지, 즉 사냥꾼들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빙하시대의 영향 때문이었는지, 정확한 답은 없다. 증거는 없다."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Maybe Humans Didn't Drive Mastodons To Extinc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