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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05일 06시 48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12월 05일 06시 52분 KST

우버, "기업가치 6개월 만에 2배 올라 45조원"

'우버'의 기업가치가 6개월 만에 2배 늘어나 400억 달러(약 44조6천억원)에 이른다고 회사측이 4일(현지시각) 밝혔다.

우버의 최고경영자 트래비스 칼라닉은 최근 12억 달러를 추가 펀딩했다며 이 자금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업 확장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라닉은 "딱 1년 전 21개국 60개 도시에서 우버 택시를 운영했는데 이제는 50개국 250여개 도시로 늘어났다"며 "1년 전보다 6배 커졌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버 측 대변인은 올해 초 12억 달러를 신규 펀딩, 기업가치가 170억 달러로 평가된 데 비하면 우버는 당시보다 두 배 이상 높게 평가된 4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우버의 급팽창은 특히 유럽 택시 운전사들에게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9년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우버는 스마트폰 앱으로 승객과 운전사를 연결해 준다. 이 앱은 위성 위치확인시스템(GPS)을 사용, 이용객과 가장 가까이 있는 운전자를 연결시켜 주고 우버 측은 여기에서 일정 요금을 받는다.

그러나 우버는 고위 경영진의 한 매체에 대한 협박성 '사찰' 발언, 우버 차량과 이용객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갓 뷰'(God View)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는 폭로가 있은 뒤 전문가를 고용해 정책을 재검토해 왔다.

칼라닉은 "급격한 성장은 '성장통'을 동반하는 법"이라며 "우리 자신의 성장과 변화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한 해에만 우버가 일자리 1백만 개를 만들었고 차를 소유하는 것보다 우버를 이용하는 게 더 경제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수백만 명이 자가용을 버리도록 했다"며 "대도시 주차 문제, 교통 혼잡 문제 등도 새로운 차량공유시스템인 '우버풀'(UberPOOL) 덕택에 많이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