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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0일 07시 05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11월 20일 07시 05분 KST

아베, 위안부 문제 "일본 명예 회복" 주장

ASSOCIATED PRESS
Japan's Prime Minister Shinzo Abe reacts to a question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his official residence in Tokyo, Tuesday, Nov. 18, 2014. Abe called a snap election for December and put off a sales tax hike planned for next year until 2017, vowing to step down if his strategy falls flat. (AP Photo/Shizuo Kambayashi)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중의원 해산에 따른 총선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자국의 견해를 국제 사회에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20일 보도된 산케이(産經)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사망) 증언이 해외에 널리 선전된 결과 일본의 명예가 크게 상처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고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아베 총리는 "국제사회로부터 정당한 평가를 요구하는 동시에 요시다 증언이 잘못됐다고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며 "전략적인 외교 메시지를 더욱 활발하게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피해자의 명예회복이나 사과·배상보다 '일본의 명예 실추'라는 관점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현재의 태도를 고수함에 따라 재집권할 경우 역사 문제로 국제사회와 갈등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요시다 세이지는 자신이 2차 대전 때 제주도에서 여성을 강제로 끌고 왔다고 증언했으며 이를 보도했던 아사히 신문은 최근 그의 발언이 거짓으로 판단된다며 관련 기사를 취소했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헌법 개정이 자민당 결성의 '원점'이라고 규정하며 개헌 의지를 피력했다. 아베 총리는 현행 헌법이 연합군총사령부(GHQ)의 점령통치하에서 제정된 것을 의식한 듯 "자신의 손으로 헌법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에 대해 우리가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일본의 국익에 부합한다며 한일 관계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최근 국제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솔직한 대화를 했다고 자평하고 "과제가 있기 때문에 양국 정상이 흉금을 털어놓고 회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요미우리(讀賣)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고 경제를 성장시키려면 자신이 그간 추구한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 외에 다른 길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