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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3일 01시 48분 KST

유튜브,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

clasesdeperiodismo/Flickr
Yoube

무료 온라인 비디오의 `선구자'인 유튜브가 내주 초부터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서기로 해 디지털 음악시장의 세력 재편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구글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는 스웨덴의 `스포티파이'와 프랑스의 `디저', 애플 `비츠뮤직' 등 디지털 음원과 경쟁하기 위해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는 디지털 음원을 컴퓨터나 MP3 플레이어 등에 내려받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유튜브는 월정액 9.99달러(약 1만원)에 소니 뮤직·유니버설 뮤직·워너 뮤직 등 3대 메이저 음반사는 물론, 인디 레이블까지 망라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유튜브는 스포티파이를 견제하기 위해 프로모션 기간에 스포티파이의 월정액보다 싼 월 7.99달러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유료 서비스 가입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광고 없이 노래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마음껏 감상하고, 문자 메시지 전송이나 음악 내려받기를 하는 동안에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반도 구축했다.

구글은 이 같은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음악 세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수익도 올리는 등 이중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유튜브 이용자가 월 10억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월 9.99달러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거둬들이는 수익만 한 해 5억 달러(5천47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디지털 음악 시장 규모는 32억 달러(3조5천56억원)로 지난해보다 4.9% 감소했다. 하지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시장은 8억5천900만 달러(9천500억원)로 28%가량 커졌다.

2005년 출범한 유튜브는 지금까지 가장 인기 있는 무료 음악 플랫폼으로 위세를 떨쳐왔다.

실제로 싸이는 유튜브를 통해 `강남 스타일'이란 노래와 `말춤'을 세계적으로 알렸으며, 애니매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가 `렛잇고'는 수많은 패러디를 낳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