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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31일 11시 25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10월 31일 11시 26분 KST

유튜브 광고 없는 유료 옵션 만든다

유튜브가 유료 결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것.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유튜브 조직을 이끌고 있는 수잔 보이치키는 28일(현지시간) 열린 코드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유튜브에서 광고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 사용자들이 있을 수 있다”며 유료 결제 모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구상에 따르면, 어디까지나 유료 결제는 옵션이다. 지금처럼 광고를 보는 대신 무료로 유튜브를 이용할 수도 있고, 광고를 보기 싫다면 유료 결제를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튜브에게는 큰 변화”라고 전했다. 그동안 이런 식으로 유료 옵션을 제공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약 1년 전 유튜브는 콘텐츠 제공자들이 유튜브에 채널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 제작자들은 채널을 통해 자신의 콘텐츠에 시청료를 부과할 수 있다. 이러한 유료 채널 서비스는 늦게 시작되긴 했지만, 2013년 10월 구글은 더 많은 콘텐츠 파트너들과 여러 국가들로 이 서비스를 확대했다.

하지만 유튜브가 광고를 배제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 적은 한번도 없다. (월스트리트저널 10월30일)

2006년 구글에 매각됐던 유튜브는 수익 모델을 고민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고를 없애는 조건은 아니었지만 부분적으로 유료 모델을 추진해오기도 했다.

올 초부터 유튜브 지휘봉을 잡은 수잔 보이치키는 유튜브를 통한 매출과 이익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유튜브는 또 부분적으로 관련 생태계에 유료 DNA를 퍼뜨리는 행보를 보여왔다. 1년전 유튜브는 콘텐츠 제공 업체들이 유튜브에서 독자적인 가입자 기반 채널을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비디오 콘텐츠 제작자들은 원할 경우 자신들의 콘텐츠에 요금을 부과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지디넷코리아 10월29일)

소식통에 따르면 유튜브는 콘텐츠 파트너들과 접촉해 뉴스 등 특정 유형의 콘텐츠에 집중하는 구독 서비스에 참여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이 소식통은 이 서비스가 지금까지 취했던 광고 기반 접근과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악 구독 서비스가 한 예다. 소식통은 언제나처럼 유튜브에서 광고와 함께 무료로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광고가 포함되지 않고 추가 기능까지 제공될 수 있는 유료 버전도 나올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10월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