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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2일 11시 13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4월 02일 06시 11분 KST

미스터 빅, 캐리 브래드쇼를 까다

SATC

배우 크리스 노스가 미스터 빅을 마지막으로 연기한 건 지난 2010년이었다. 그런데 최근 그는 NBC 오스트레일리아와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에 대해 인터뷰를 하던 중 "미스터 빅이 오랫동안 오해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사람들에게 말하는 게 있는데, 미스터 빅은 그 자신보다 더 뭔가가 있는 인간인 것 처럼 가식을 떤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오히려 미스터 빅을 실제와 다른 사람으로 오해하게 만든 건 캐리였다"고 밝혔다.

"미스터 빅은 자신에게 진실한 남자였다. 한 번도 캐리를 속인 적이 없다. 두 사람의 릴레이션쉽은 그냥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캐리를 떠나 결혼했다. 그 와중에 캐리는 얼마나 많은 새로운 남자 친구를 가졌었나. 캐리야말로 창녀(whore)였다!(웃음) 캐리가 미스터 빅의 희생자라는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절대 아니다. 그녀는 강하고 똑똑한 여자잖아"

(업데이트 : 이 기사가 허핑턴포스트 US에 소개되고 난 뒤 크리스 노스는 캐리 브래드쇼를 창녀(whore)로 표현했다는 사실 때문에 몇몇 비난에 시달렸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창조자인 마이클 패트릭 킹은 이후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 노스는 캐리를 그런 단어로 부를 때 분명히 농담을 하고 있었다"고 변호했다.

이후 크리스 노스는 대변인을 통해 허핑턴포스트 US에 "그저 재미있고 모든 것을 가볍게 다룬 TV 드라아에 대한 반응이 이토록 히스테릭할 정도의 숭배를 받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다. 물론 내가 그 단어를 썼을 땐 농담을 하던 중이었다. 어떤 미디어와 인터뷰를 할 때는 그런 단어를 써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계속 잊어버린다"고 말했다")

또한, 크리스 노스는 2010년 개봉한 '섹스 앤 더 시티' 두 번째 극장판이 별로 평가가 좋지 못했던 이유는 경제불황 기간에 개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출도 제대로 못 갚는 시기에 여자 네 명이 두바이로 여행 가서 즐기는 걸 누가 보고 싶어 하겠는가?".

게다가 크리스 노스는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가 "뉴요커들 자신의 악몽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뉴욕은) 두바이처럼 되어 버렸다. 관광객이 너무 많고, 타임스 스퀘어는 디즈니랜드 같다. 그건 마치....뉴욕이 '섹스 앤 더 시티'가 묘사한 판타지 버전의 도시로 변해버린 것 같다. 지루한 일이다"

배우 크리스 노스는 1998년 '섹스 앤 더 시티' 방영 직후부터 '미스터 빅'이라는 캐릭터와 거의 동의어가 되어버렸다. 그는 최근 시드니 모닝 헤랄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나치게 인기 있는 캐릭터에 발목이 붙들리는 일이 "조금 피곤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어쩌면 세 번째 '섹스 앤 더 시티' 극장판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 10월 초 여러 매체들은 3편이 만들어질 가능성을 넌지시 비친 적 있다.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에 실린 Chris Noth Has A Lot To Say About 'Sex And The City' And Carrie Bradshaw를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