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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2일 10시 22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10월 22일 23시 30분 KST

NFL 동성애자 선수 마이클 샘, 댈러스에서도 방출

gettyimageskorea

미국프로풋볼(NFL) 사상 처음으로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선수 마이클 샘(18)이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도 방출 통보를 받았다고 22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올해 2월 커밍아웃한 샘은 5월에 열린 2014 신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전체 249순위로 지명되며 NFL 역사상 첫 공식적인 동성애자 선수로서 전 미국의 축하를 받았다.

마이클 샘이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지명된 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샘과 세인트루이스 구단, NFL이 미국 역사에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 사람은 ‘누구냐’가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 받아야 한다는 것을 성적 소수자들이 증명하고 있다”며 축하 성명을 발표할 정도였다.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지명된 직후 남자친구와 키스를 하며 자축하던 마이클 샘

이후 마이클 샘은 준수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시즌 개막 직전 세인트루이스 램스에서 방출됐고,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행보가 허공에 뜬 샘을 각 구단이 10명씩 보유 가능한 연습 선수 명단에 올리며 구원했다.

하지만 연합뉴스에 따르면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전방 수비수 4명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성적도 6승 1패로 좋은 상황에서 연습 선수인 마이클 샘을 더 이상 팀에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어졌다.

샘은 방출 통보를 받은 뒤 트위터에 이런 소감을 발표했다.

"기회를 준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친구, 가족,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실망스러운 소식이지만 댈러스에서 배운 것들을 간직한 채 내가 매주 일요일에 경기를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증명하며 싸워나가겠다"

남자 친구와 마이클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