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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07일 07시 11분 KST

"차승원, 친부 명예훼손 혐의 성립 안 돼"

OSEN

과연 배우 차승원 씨는 아들 친부의 명예를 훼손한 것일까?

7일 법조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차노아의 친부인 조모 씨가 7월 제기한 1억여 원의 손해배상 소송은 승소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법조계에서는 조 씨의 소송이 받아들여지기 힘들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차승원 씨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조 씨의 주장에 대해 "조 씨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사람이 아니라 사회적 평가가 저하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회적 평가가 훼손됐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친아들임을 법적으로 확인받고 싶다면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보통인데 명예훼손 소송을 내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며 "친아들이라고 해도 허위사실 유포가 성립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6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재만 변호사(법무법인 청파 대표변호) 역시 "과연 명예훼손 사실이 인정될지 미지수"라며 "명예훼손사실이 인정된 후에야 손해액이 인정되기 때문에 조 씨가 승소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친부가 자신의 아들을 찾으려는 목적이었다면 조용히 진행했어도 될 일인데 오히려 언론에 이번 소송이 알려지면서 유명인인 차승원이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에 손해를 입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조 씨는 소장에서 "나와 결혼생활 중 아이가 태어났는데도 (전부인인) 이 씨가 99년 출간한 에세이집 『연하남자 데리고 아옹다옹살아가기』 등에서 '차승원이 옆에서 지켜보며 도왔다'고 묘사해 가증스러웠다"며 "거짓말에 화가 나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