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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06일 12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10월 06일 12시 59분 KST

비틀즈에 대해 당신이 결코 몰랐을 11가지 사실

비틀즈 노래 가사 "tomorrow never knows" 처럼 내일이 와도 모를 것들이 있다. 바로 지금 소개할 11가지 사실이다. 감히 단언하건대, 당신이 비틀즈의 광팬이라도 몰랐을 거다.

1. 비틀즈 콘서트장은 흥분한 소녀 관람객들 때문에 오줌 냄새가 진동했다.

beatles

여러 사람이 이에 대해 증언한 바 있다. 그중에 가장 믿을만한 이야기는, 행사장 주인의 아들 존 B. 린이 워싱턴 포스트에 한 말이다. 그는 비틀즈 콘서트에 온 소녀들이 너무 흥분해서 오줌을 싸는 바람에 행사장이 온통 악취로 뒤덮였다고 말했다. 가수 밥 겔도프도 2010년 Q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비틀즈를 바라보는 여자들은 무슨 신들린 사람 같았다. 클리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정말로 여자들의 비명 때문에 비틀즈의 노래를 들을 수가 없었다. 공연장 바닥에 오줌이 흐르는 것을 본 기억도 있는데 소녀들이 너무 흥분한 나머지 오줌을 싼 것이었다. 그러니 비틀즈를 생각할 때 소녀들의 오줌이 떠오르는 건 이상하지 않다."

2. 조지 해리슨이 동정을 잃는 장면을 다른 비틀즈 멤버들이 몰래 엿봤다. 그리고 행위가 끝나자 친구들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TK TK gifs

마크 루이슨의 '튠인(Tune In)'은 비틀즈에 관한 3,000장에 달하는 선집이다. 이 거대한 책에서 조지 해리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난 독일 함부르크에서 처음으로 섹스를 했는데 폴과 존 그리고 피트 베스트(링고 스타 이전의 맴버)가 보고 있는 방에서였다. 2층 침대에 있었는데, 사실 이불 속에서 섹스를 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 봤을 텐데도 일이 끝나자마자 손뼉을 치며 축하해 줬다. 적어도 섹스를 하는 중에는 조용히 했으니 감사하게 생각했다."

3. 비틀즈는 디즈니 월드에서 공식적으로 해체됐다.

disney world castle

존 레논의 전 여자친구 메이 팽은 자신의 저서 '인스타매틱 카르마(Instamatic Karma)'와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존 레논이 비틀즈를 공식적으로 해체한 순간을 이렇게 묘사했다.

"존은 전화를 끊고 안타까운 눈빛으로 창문 밖을 내다보았다. 비틀즈 역사를 되새기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와이를 테마로 한 디즈니월드 호텔 안에 있는 상황이 이런 심각한 분위기와 맞지 않았다. 그는 끝내 펜을 들더니 역사상 가장 훌륭한 로큰롤 밴드의 해체에 서명했다."

4. 비틀즈는 그리스의 한 섬에서 자기들만의 유토피아 커뮤니티를 만들 계획이었다.

greece island

1967년 비틀즈는 어느 작은 그리스 섬에 자신들과 가족, 또 친구들로 형성한 유토피아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했다. 존 레논이 계획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다른 것은 다 해봤잖아. 전쟁, 민족주의, 파시즘, 공산주의, 자본주의, 별의별 불결한 짓, 종교 등 말이야. 하지만 아무것도 소용이 없다고. 그러니 한 번 만들어도 안 될 건 없잖아?" 또 베리 마일스의 책 '폴 매카트의 과거(Paul McCartney: Many Years From Now)'에는 매카트니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한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그렇게 안 하길 정말 다행이다. 왜냐면 그런 커뮤니티를 만들어봤자 결국 꼭 불화가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누가 설거지를 할 것인지 또 누가 변기를 닦을 것인지 등등 말이다."

위 이미지는 비틀즈가 고려한 섬과 상관없다.

5. 엘에스디(LSD) 환각제를 비틀즈에게 처음 소개한 사람은 어느 치과의사였다. 커피에 몰래 넣었단다.

Beatles

조지 해리슨과 그의 아내 패티 보이드, 또 존과 그의 아내 신시아 레논과 함께 만나던 존 라일리(해리슨은 이 사람을 '위험한 치과의사'라고 말했다)가 이들에게 처음으로 엘에스디를 소개했다. 커피에 엘에스디를 타 마신 신시아는 그들이 앉아 있는 방이 "앨버트 홀보다도 더 넓게 느껴진다"고 했고 해리슨은 왠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해리슨과 레논이 약물을 달라고 요구한 것인지 아니면 치과의사가 그들이 보지않을 때 슬쩍 집어넣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책 '비틀즈 앤솔로지(The Beatles Anthology)'에는 해리슨이 이렇게 기억하는 것으로 나와있다.

"처음엔 실수로 엘에스디를 복용했다. 1965년, 새로운 앨범과 콘서트 투어를 다니는 중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위험한 치과의사의 순진한 희생양이었다. 그 치과의사는 저녁 파티 같은 데에서 몇 번 본 적 있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내가 존에게 말했다. '가자. 조금 있으면 그들 차례야.' 그랬더니 존은 흔쾌히 '그러지.' 했는데 치과의사가 '가지 마세요. 여기 우리랑 같이 있읍시다."라고하더니 '적어도 커피는 다 마시고 가죠.'라고 했다.

그래서 커피를 다 마시고 내가 또 존에게 '자. 이젠 정말 가야 해. 늦었어.'라고 말했다. 그런데 치과의사가 존에게 귓속말을 하자 존이 나를 보고 '우리 지금 엘에스디를 한 거래.'라고 말했다.

난 그때 그저 이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그게 뭔데? 이젠 가자고.'

6. 소련 시절의 국민은 엑스레이 사진으로 비틀즈의 노래를 들었다.

greek island

소련 시절 비틀즈의 음악은 물론 다른 서양 가수들의 노래가 금지됐었다. 그래서 그들의 앨범을 암시장에서 구하는 것은 어렵고 때로는 위험한 짓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엑스레이 사진을 병원에서 저렴하게 사서, 혹은 폐기된 엑스레이 사진에다 음악을 입히는 방법을 썼다. 이렇게 만든 앨범은 '뼈에 와 닿는 음악(on the bones)'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사실 이 방법은 1950년대부터 이용되던 방법이었지만 비틀즈의 광팬들로 인해 더 많이 쓰였다고 한다.

Image: WikiCommons

7. 비틀즈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욕조대신 변기를 욕조로 사용하며 약 1년을 지냈다. 그런데 나중에 콘돔에 불을 질렀다고 독일에서 추방되었다.

pete best beatles

1960년 비틀즈는 함부르크의 밤비키노(Bambi Kino)라는 영화관 무대 뒤에서 거의 일년을 지냈다. 폴 매카트니는 "그땐 밤비키노의 무대 뒤에서 살았는데 변기가 바로 옆에 있어서 늘 악취가 심했다."라고 그때의 상황을 설명한다. 그들이 변기 물로 목욕과 면도를 했다는 설도 있다. 이후 조지 해리슨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추방되었다. 얼마 후 비틀즈는 밤비키노에서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기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떠나기 전 폴 매카트니와 피트 베스트가 장난으로 콘돔에다 불을 질렀다. 화가 난 주인은 둘을 경찰에게 넘겼고 매카트니와 베스트도 독일에서 추방되었다.

1962년 12월 25일 함부르크로 돌아온 비틀즈는 크리스마스 식사로 말고기를 먹었다.

8. 비틀즈는 수많은 '최초'를 시도한 밴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악마의 뿔' 신호도 그중에 하나다

yellow submarine

비틀즈가 시초인 것은 정말 많다. 처음으로 가사를 앨범에 인쇄했고 처음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으며 처음으로 운동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했다. 그런데 그중에 가장 특이한 것은 '악마의 뿔(devil horns)' 신호와 이것의 인기다. '옐로 서브마린(Yellow Submarine)' 앨범표지에 존 레논 캐릭터가 이 손 모양을 한 것이 '악마의 뿔의' 시초로 추정된다. 이제까지 어떤 로큰롤 밴드도 이런 손 모양을 한 적이 없었다.

Image: WikiCommons

9. 메릴랜드의 한 소녀가 미국 비틀마니아(Beatlemania)의 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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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비틀즈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던 팬 '비틀마니아'가 시작된 것은 15세의 마샤 앨버트 덕이라는 전설이 있다. 비틀즈에 관한 뉴스를 본 마샤는 워싱턴 라디오 방송국에 전화해 "미국에는 왜 저런 음악이 없지요?"라고 물었단다. 비틀즈의 노래 'I want to hold your hand'를 구한 라디오 디제이가 노래를 틀기 시작하자 다른 라디오에서도 이를 방송하면서 비틀즈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기 시작했다.

참고: 딕 비온디(Dick Biondi)라는 디제이가 초기에 비틀즈의 인기를 높이고자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꺼번에 그들의 음악을 방송하기 시작했는데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 이유가 그가 비틀즈의 이름을 잘못 써서 그런 건 아니었을까? 즉 BEATLES를 B-E-A-T-T-L-E-S로 말이다.

10. 폴 매카트니가 존 레논을 처음 만났을 때 레논은 술에 취해있었다.

john lennon paul mccartney

1957년 6월 6일. 매카트니는 레논이 결성한 로큰롤 그룹 '쿼리맨(The Quarrymen)'에서 만났다. 쿼리맨의 공연 이후 둘은 함께 음악을 만들기로 했는데 레논은 이미 꽤 취해있었다고 한다. 매카트니는 이렇게 기억한다.

"울튼 마을 행사에서 레논을 처음 만났다. 나는 뚱뚱한 학생이었는데 레논이 어깨동무하는 순간 그가 취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린 그때 12살밖에 안 되었는데 말이다. 그는 벌써 짙은 구레나룻이 있었다. 그런 레논과 나는 청소년기 내내 가장 친한 친구로 지냈다."

사실 폴 매카트니의 기억과는 달리 둘이 처음 만났을 때 매카트니는 15세, 레논은 16세였다.

11. 로마 교황청은 '리볼버' 앨범을 역사상 최고의 팝 앨범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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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뉴욕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로마 교황청은 '리볼버(Revolver)' 앨범을 역사상 최고의 팝 앨범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그 옛날 존 레논은 "비틀즈가 예수보다도 더 인기가 높다"고 말해 교황청에서 사탄 같은 존재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었다. 2010년 교황청은 비틀즈의 그러한 행동을 '용서했다'고 했지만 링고 스타는 필요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