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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05일 20시 12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10월 05일 20시 12분 KST

5년간 성직자 464명 성범죄로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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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한테서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8명의 증언이 담긴 책 '숨바꼭질'이 출간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 동안 성범죄로 처벌받은 성직자가 모두 46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목사·신부·승려 등 성범죄를 저질러 처벌받은 성직자는 2009년 80명, 2010년 108명, 2011년 93명, 2012년 87명, 2013년 96명 등 해마다 100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종류로는 강간·강제추행이 437건으로 가장 많았다. 몰래카메라 촬영은 15건,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범죄는 12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99건이 발생한 경기도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이 71건, 부산 40건, 경북 23건 등이다. 성범죄를 저지른 성직자는 다른 전문직종에 견주어 상대적으로 많다. 같은 기간 성범죄로 처벌받은 의사는 379명, 예술인은 223명, 교수는 119명, 언론인은 59명, 변호사는 20명이다.

박 의원은 “성직자의 성범죄는 교단 차원에서 함구하다가 범죄사실이 심각하거나 은폐한 사실이 드러난 뒤에야 알려지는 경우가 많다. 성직자들의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윤리강령 제정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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