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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02일 11시 33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10월 06일 13시 41분 KST

동성애자 거부한 빵집 주인, 15만 달러 벌금 문다

지난해 레즈비언 커플의 웨딩 케익 제작을 거부해 전 미국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오레곤 주 빵집의 주인이 차별금지법 위반으로 15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그리고 울었다. 그리고 신의 가호를 찾았다.

허핑턴포스트 US의 보도에 따르면 빵집 주인인 아론 클라인과 멜리사 클라인 부부는 지난 9월 2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보수진영 유권자 모임 `밸류스 보터 서밋`(Values Voter Summit)에 참가해 15만 달러의 벌금이 그들 부부와 다섯 자녀를 파산으로 밀어넣을 거라 말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멜리사 클라인은 서밋에서 "이 사건은 우리 가족에게 엄청난 경제적 악영향을 끼쳤고, 조금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하느님이 계신다. 그가 우리를 더욱 강하게 키워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9월, 클라인 부부는 결혼을 앞둔 레즈비언 커플에게 웨딩 케익 팔기를 거부했고, 이것이 논쟁을 불러일으키자 "웨딩 케익 판매를 거부한 것은 종교적인 신념 때문"이라며 가게 문을 스스로 닫았다.

부부는 빵집 문을 닫은 이후에도 동성애자를 종교로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기독교 단체 'Restored Hope'를 위한 케익을 제작한 뒤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면서 또 한 번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