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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24일 11시 15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9월 25일 12시 27분 KST

엠마왓슨 누드공개 협박사이트는 어느 마케팅 회사의 프로모션(업데이트)

 

UPDATE : 2014년 9월 25일 오후 4시 20분

엠마 왓슨의 누드 사진을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사건이 마케팅 회사의 캠페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일보가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 등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일, '엠마유아넥스트(emmayouarenext.com)'라는 사이트를 개설하고 엠마 왓슨이 우는 사진과 함께 자정까지 카운트다운 되는 시계를 게시한 것은 바이럴 마케팅 회사가 기획한 프로모션이었다.

해당 사이트를 보면 마치 23일 자정에 누드사진이 공개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예고된 시간에 접속하면 ‘여성들이 이런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다’ ‘더 많은 사진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4chan폐쇄 운동에 동참하자’와 같은 글이 떴다.

이 회사는 여배우들의 사적인 사진이나 누드사진이 유포되는 4chan을 비판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The Verge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에는 4,800만 명이 방문했고,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거나 공유한 사람 등의 숫자가 700만 명이나 됐다. 트위터 맨션도 300만 개를 넘었다.

하지만 캠페인의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선정적인 방식의 거짓말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The verge는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바이럴 마케팅 회사가 프라이버시나 성평등 문제보다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초첨을 맞춘 것 같다”고 꼬집었다

-원래 기사-

영화 해리포터의 스타 엠마 왓슨이 유엔에서 양성평등 관련 연설을 한 뒤 그의 누드사진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허핑턴포스트UK 보도에 따르면 엠마 왓슨이 유엔의 양성평등캠페인 HeForShe의 시작을 알리는 감동적인 연설을 한 뒤 해커가 그의 누드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협박을 한 사람은 제니퍼 로렌스의 누드 사진이 올라와 세계에 알려진 미국의 커뮤니티 사이트 4chan의 멤버로 추정된다.

그는 엠마유아넥스트닷컴(emmayouarenext.com)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하고 누드사진 공개 날짜가 카운트 되는 이미지를 게시했다. 현재 이 사이트는 누드사진 공개에 반대하는 해커들에 의해 다운된 상태다. 이 사이트에는 현재 4chan의 셧다운에 동참하자는 메시지가 떠있다.

4chan 게시판에는 한때 “엠마 왓슨이 유엔에서 멍청한 페미니스트로 연설을 했다. 이제 그의 누드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올 것이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글은 곧 삭제됐다.

이달 초 엠마 왓슨은 헝거게임에 주연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의 누드사진 유출에 대해 범죄라고 발언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소셜미디어에 여성의 사생활이 불법으로 노출되는 것보다 더욱 괴로운 일은 그에 딸린 공감 능력이 전혀 없어 보이는 댓글을 읽는 것”이라고 썼다.

한편, 엠마 왓슨은 자신의 트위터 타임라인에 HeForShe 캠페인에 동참하는 남성들의 인증 사진을 계속 올리고 있다. 이 중에는 오노 요코의 지지 메시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