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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01일 08시 32분 KST

훈련을 통해 물 밖에서 걷는 물고기(동영상)

Martin Christopher / Alamy

바다탈출 : 진화의 시작?

물고기도 훈련을 받으면 물 밖에서 걸어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동아일보는 9월 1일 "최근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은 걷는 물고기 ‘폴립테루스(Polypterus)’에게 육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 결과 걷기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폴립테루스는 육지에서도 공기로 호흡할 수 있는 폐를 가진 물고기다.

헤럴드경제의 9월 1일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폴립테루스에게 약 1년 동안 육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고, 폴립테루스는 훈련을 받은 지 1년도 되지 않아 걸을 수 있게 됐다.

폴립테루스가 걷는 동영상

파이낸셜뉴스의 9월 1일 보도에 따르면 폴립테루스의 신체 구조 역시 훈련을 받으며 점점 변형되었다. "발 모양의 유선형 지느러미 부분은 보행이 가능하도록 더욱 단단해지고 길게 바뀌"었고, "두개골과 가슴 골격의 접촉은 줄어들었고, 머리와 목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물고기가 4억 년 전 육지에 발을 디디면서 양서류, 파충류 등 현생 육지 동물로 진화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헤럴드경제가 인용한 맥길대학교 한스 라르슨 교수는 "화석 연구 및 실험을 통해 이 물고기의 해부학적 신체구조가 육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변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대 물고기 역시 폴립테루스와 같은 방식으로 헤엄치는데 사용하던 지느러미를 점차 팔다리로 변화시켰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믈론, 참치와 갈치가 갑자기 육지로 걸어 나와 인간의 영주권을 침해하는 일은 수억 년 안에는 없을테니 안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