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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14일 13시 31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8월 14일 13시 31분 KST

다임러, 휴가 떠난 직원 업무 이메일은 자동 삭제!

Devonyu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지난달 ‘휴가 중 업무와 완전히 작별하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한 바 있다. 이 6가지 방법을 실천에 옮긴다 하더라도 휴가 중에 업무와 완전히 작별하는 건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

방법은 없는 걸까? 독일 자동차기업 다임러에서 힌트를 얻어보자.

연합뉴스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다임러는 올해 여름부터 휴가를 떠난 직원의 이메일을 자동으로 삭제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다임러는 새로 도입한 ‘휴가중 메일’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이 휴가기간 회사 이메일 계정으로 받은 메일을 자동으로 삭제처리하도록 했다.

또 발신자에게는 수신인이 휴가중이어서 이메일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과 대체 연락처를 알려주는 답장을 발송한다. (연합뉴스 8월14일)

보도에 따르면, 다임러의 인사담당 임원 윌프리드 포르트는 “우리 직원들은 휴가 기간 업무 관련 이메일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상에 어떻게 저런 회사가 있을 수 있나 싶지만, 사실 독일에서는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다.

FT에 따르면, 또 다른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은 지난 2011년 퇴근 이후 저녁 시간에 직원들의 블랙베리 스마트폰에 이메일을 발송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도이치텔레콤도 저녁과 주말, 휴일에 직원들에게 이메일 발송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설령 부득이하게 이메일을 보낸다 하더라도, 직원들이 답장을 해야 할 의무는 없다.

독일 노동부도 기업들에게 비상 상황이 아닐 경우 근무 이외의 시간에 직원들에게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지 않도록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