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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06일 18시 36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8월 06일 18시 37분 KST

동물보호 법안을 통과시킨 일리노이주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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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마틴, 클레어 해커만, 매디 오딜은 미국 일리노이 주의 앨링턴 하이츠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다. 그들은 어느 날, 강아지 농장에서 강아지를 구해낸 두 명의 아이에 관한 책을 읽었다. 한 권의 책이 아이들에게 준 용기는 매우 컸다. 동물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부쩍 커버린 아이들은 곧바로 행동에 나섰다.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이들이 생각한 건, 동물학대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새로운 법안이었다. 그들은 곧바로 일리노이 주의 하원의원들과 접촉했고, 학교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또한 다른 학생들과 동네 사람들로부터 법안 제정을 위한 서명을 받았고, 이를 일리노이주의 농업 보전 위원회에 제출하기까지 했다.

아이들의 노력으로 이 법안은 지난 5월, 상원과 하원을 모두 통과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 일리노이주의 팻 퀸 주지사 또한 이 법안에 최종 승인을 했다. 주지사가 서명을 하는 자리에는 브룩과 클레어, 매디도 함께 했다. 아이들은 주지사의 바로 옆에 서서 그가 서명을 하는 모습을 끝까지 주시했다.

이번 법안에는 동물을 학대했을 경우, 벌금을 올리는 내용이 담겨있다. 초범에게 적용되던 200달러의 벌금은 500달러로, 재범의 벌금은 500달러에서 1000달러로, 그리고 세 번이나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는 부과되던 1000달러에서 2500달러로 인상됐다.

"우리의 동물은 우리의 가족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동물들을 아끼고 보호해야만 합니다." 팻 퀸 주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앨링턴 하이츠에서 온 세 명의 학생이 이 새로운 법안을 만든 이유 또한 그들이 일리노이 주 전체의 동물을 보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법안은 이날 부터 바로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