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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25일 14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7월 25일 15시 32분 KST

손석희, 십자가 순례 두 아버지를 만나다

손석희 JTBC 앵커가 십자가를 메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는 희생자 아버지 두 명을 만났다.

단원고 2학년 고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 씨와 고 김웅기 군의 아버지 김학일 씨는 이호진 씨 딸 이아름씨와 함께 18일째(25일 기준)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이 참사를 잊지 말 것을 바라며 도보 순례 중이다.

손 앵커는 지난 24일 세월호 참사 100일 맞아 ‘JTBC 뉴스9’에서 두 아버지를 인터뷰 한 데 이어 직접 아버지를 찾은 것이다. 전날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뉴스를 진행한 손 앵커는 두 아버지가 25일 들른 전남 목포시의 옥암동성당에서 만남을 가졌다.

손 앵커는 유가족들과의 만나 직접 노란 리본을 십자가에 달았다. 또 아버지들과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손 앵커는 힘들어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아름씨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이아름, 얼굴 좀 보자.”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너무 힘들다고 아저씨께 말했다. 지금 실컷 울고 아저씨가면 울지 말라고 하셨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손 앵커가 내민 따뜻한 손. 두 아버지와 아름씨의 무거운 십자가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했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