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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24일 08시 26분 KST

터키의 재활용 자판기 : 플라스틱 병을 넣으면 동물을 위한 물과 음식이 나온다?(동영상)

환경을 지키는 일과 유기동물을 보살피는 일.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자판기가 개발됐다.

이 자판기는 터키의 'Pugedon'이란 기업이 개발한 것이다. Big Think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자판기 위로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병을 넣으면 아래로 거리의 동물들을 위한 음식과 물이 나온다고 한다. 게다가 이 회사는 별다른 운영비를 지원받지 않고, 오로지 재활용 쓰레기로만 충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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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설치 이후 점점 더 많은 거리의 동물들이 이 기계를 이용하는 중이다. 이전까지는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거주민들이 주는 음식으로 연명하던 동물들도 이 자판기 앞을 서성이는 중이라고. 또한 도시의 변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터키는 많은 동물들이 살고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스탄불의 경우, 약 15만 마리의 집을 잃은 개와 고양이가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 자판기의 개발을 환영하고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동물들이 전염병을 일으킨다며 동물들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이 자판기를 비난하고 있다.

Deutsche Welle의 보도에 따르면, 유기동물의 서식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터키 정부를 향해 "동물들을 야생공원으로 옮겨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시로부터 동물을 격리하자는 것이다. AP는 "개의 경우, 이미 동물 추방 캠페인의 주된 타겟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Pugedon은 "이 자판기는 길을 잃은 동물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자는 목적을 갖고 있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재활용 습관을 알리는 데에 있다고" 밝혔다. 이 실험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