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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16일 08시 13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7월 16일 08시 15분 KST

박영선 "입에 담기조차 싫은 내용" 발언에 정성근 전격 사퇴

연합뉴스
16일 전격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힌 정성근 후보자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가 16일 오전 후보직에서 전격적으로 사퇴했다.

위증을 포함해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이날 아침까지 정 후보를 임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었다.

전날 박 대통령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5명을 임명하고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뺀 2명에 대해 청문보고서 채택을 재요청한 것은 임명강행을 위한 수순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이날 정 후보자의 새로운 비위 사실을 추가 폭로하겠다고 밝히면서 기류가 뒤집혔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총무는 이날 오전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정 후보자에 대해 들어온 제보를 놓고 추가 폭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위원들에게 제보가 들어온 여러 가지 사안들이 있는데 그 사안들을 교문위원들이 입에 담기조차 참 싫은 내용이다”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입에 담기조차 싫은 내용’을 밝힐 수밖에 없음을 천명한 것이다.

사과는 하지만 사퇴할 뜻은 없다고 밝힌 정 후보자의 전격 사퇴를 이끌어 낸 ‘입에 담기조차 싫은 내용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다음은 정 후보자가 발표한 사퇴문 전문이다.

국민여러분,

그간 공직후보자로서 국민여러분께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마음을 어지럽혀드렸습니다.

용서를 빕니다.

저는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후보자 직을 사퇴합니다.

다 설명 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냥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간의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2014. 7. 16

정성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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