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4년 07월 14일 12시 36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7월 14일 13시 24분 KST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된 9살 여아 숨져

wikipedia
뇌 먹는 아베바로 불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던 9세 여아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숨졌다.

미국 캔자스시티TV는 13일(현지시각) 스프링 힐에 사는 할리 니콜 유스트가 뇌 먹는 아메바에 의한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에 감염돼 치료받다 숨졌다고 보도했다.

캔자스 보건환경국은 유스트가 캔자스시티에서 뇌 먹는 아메바에 감명된 두 번 째 사례라며 그가 여러 곳의 호수에서 수영했기 때문에 감염 장소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숨진 유스트가 제트 스키를 탔기 때문에 코를 통해 이 아메바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이 아메바의 정식 명칭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

1965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높은 온도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따뜻한 호수와 강에서 주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감염 사례도 플로리다와 텍사스와 같은 남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뇌 먹는 아메바가 무서운 점은 서식지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미국 건강포털 웹 엠디(WebMD)에 따르면 이 아메바가 살 수 있는 공간은 호수, 연못, 암석 위의 물웅덩이, 수영장, 스파 등 물과 적절한 온도만 갖춰지면 어디에서든 생존한다.

섭씨 45도의 고온에서도 살 수 있기 때문에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된 물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뇌 먹는 아메바가 인체에 침투하는 경로는 코로 추정된다. 이 아메바는 코를 통해 인체에 침투한 뒤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 아메바는 뇌 신경세포가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물질에 이끌려 뇌의 전두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먹는아메바가 원래 먹이로 감는 것은 박테리아이지만 뇌에 도착해서는 뇌세포를 양식으로 삼는다고 웹엠디는 전했다.

[광고] 네스프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