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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09일 10시 58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7월 09일 11시 02분 KST

봉준호 감독이 크라이테리온 사무실에서 고른 DVD의 목록은?(동영상)

봉준호 감독이 영화 마니아들의 천국에 입성했다.

세계적인 DVD 제작사인 크라이테리온(Criterion Collection)은 8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동영상 하나를 올렸다. 봉준호 감독이 크라이테리온의 사무실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의 DVD를 '마음껏' 고르는 모습이다. 봉준호 감독도 감격했는지, DVD를 고르던 와중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살다 보니 이런 날이 다 있네."

아래는 봉준호 감독이 고른 DVD의 목록과 그에 관한 코멘트다.

'테스' - "중학교 때 한국에는 나스타샤 킨스키 팬들이 정말 많았어요. "

'동경이야기' - "고전 중의 고전이죠."

'거미집의 성' - "구로자와 아키라가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각색한 많은 영화 중에서도 저는 이 영화가 제일 좋습니다."

'흑인 오르페' - "어렸을 때, 한국 TV에서 감명 깊게 본 영화입니다. 블루레이로 다시 볼 수 있겠네요."

'공포의 보수'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앙리 조르주 클루조의 명작인데, 저는 이미 갖고 있습니다."

'행잉록의 소풍' - "피터위어 감독이 만든 위대한 영화 중 한편입니다."

'오사마 나기사 감독 박스세트' - "일본에서 가장 논쟁적인 영화감독 중 한 명인 오시마 나기사..."

'캇시 삼부작' - "영화학교 다닐 때, 처음 본 영화예요. 이 영화들이 하나의 DVD로 나온 게 있는 지 궁금했습니다."

'악마의 등뼈' - "길레르모 델토로가 스페인어로 찍은 영화 중에 전 이게 가장 좋습니다. '판의 미로'도 아름답죠."

'미디엄쿨' - "DVD를 가지고 있었는데, 박찬욱 감독님이 빌려 가서 먹어버렸어요."

'리포맨' - "알렉스 콕스 감독의 최고작 중 하나죠."

크라이테리온은 종종 영화감독과 배우등을 초청해 직접 고른 DVD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곤 한다. 아래는 필립 카우프만 감독, 배우 알렉 볼드윈,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이 DVD를 고르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