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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09일 10시 35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7월 09일 10시 41분 KST

항생제 무용, 수퍼 폐렴구균 국내서 발견

8종의 항생제가 듣지 않는 수퍼 폐렴구균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wikipedia
8종의 항생제가 듣지 않는 수퍼 폐렴구균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항생제 내성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폐렴구균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이 세균은 페니실린을 비롯 기존의 8종의 항생제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겨레신문이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강철인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은 2011~2012년 폐렴구균 보유 환자 510명 가운데 5명이 치료약에 내성을 지닌 균을 지닌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환자는 페니실린, 테트라사이클린, 퀴놀론 등 8종의 항생제가 듣지 않았다. 8종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폐렴구균은 지금까지 보고된 적이 없다고 강 교수팀은 언론에 밝혔다.

이들 균에 듣는 치료제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 효과는 매우 약하다고 한다.

평소 폐렴구균 환자에게 잘 쓰지는 않지만 강력한 항생제인 반코마이신이나 최근에 출시된 니레졸리드 계열의 항생제는 미약하게나마 효과가 있다고 한겨레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들 환자 5명 가운데 3명은 요양기관에서, 2명은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다 상태가 나빠져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입원 7일 만에 패혈증으로 숨졌다.

문제는 이 같은 수퍼 폐렴구균이 노인 환자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수퍼 폐렴구균을 발견한 강철인 교수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요양병원에서 인공 기관지 삽입 상태로 오래 입원해 있는 노령 환자들 사이에 광범위 항생제 내성균이 상딩수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