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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02일 10시 47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7월 02일 11시 39분 KST

한국인 기대수명 81.3세, 건강수명은?

OECD 조사결과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81.3년, 자살률은 29.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
OECD 조사결과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81.3년, 자살률은 29.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한국인이라면 요절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래 산다. 81세까지는 거뜬히 산다.

보건복지부가 2일 발표한 'OECD Health Data 2014'(2012년 기준)를 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1.3세다. 기대수명이란 연령별, 성별 사망률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는지를 통계적으로 추정한 기대치다.

좋아하기는 이르다.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이보다 훨씬 낮다. 중앙일보가 지난해 12월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66세다.

81세까지 살 수는 있지만 15년은 병원을 자주 들락거리거나 자리보전을 하는 등 골골거리면서 산다. 아무튼, 평균적으로 66세까지는 건강하게 산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66세까지 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벽들이 있다.

무엇보다 자살을 피해야 한다. 한국인은 10만 명당 29.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OECD 평균(12.1명)보다 17.0명이 높은 수치다. 특히 한국인의 자살률은 OECD 회원국 가운데 10년째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고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병에 걸리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야 한다. OECD 평균보다는 낮지만, 한국인 10만 명 가운데 183.3명이 암으로 죽는다.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죽는 이들도 10만 명당 43.2명이다.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도 꽤 된다.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0.8명에 달한다.

자살, 암, 심장질환, 교통사고 등으로 죽는 사람이 266.4명이다. 이밖에 다양한 사건•사고로 죽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인구 10만 명 가운데 천수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꽤 된다. 그 안에 속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많은 나라여서 그런지 한국인의 흡연율은 21.6%로 OECD 평균 20.3%보다 다소 높았다. 여성흡연율은 5.8%로 가장 낮았지만, 남성흡연율은 37.6%로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술은 1인당 연간 주류소비량이 순수 알코올 기준으로 9.1ℓ로 OECD 평균과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