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4년 06월 19일 12시 38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6월 19일 12시 41분 KST

'제2의 베컴'을 찾아나선 패션계, 후보는?

AFP

축구 그라운드는 4년마다 패션쇼 무대로 변신한다. 월드컵 기간만 되면 패션계의 시선이 그라운드에 집중되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그러나 패션 관련자들은 선수들의 기량이나 성적에는 관심이 없고, 다만 가장 섹시하고 잘생겼으면서도 몸짱인데다가 패셔니스타이기까지 한 선수를 찾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베컴이 차지하고 있던 ‘패션왕’의 자리에 등극할 만한 2014 월드컵 출전 선수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이다.

패션지 “맨 오브 더 월드"의 줄리 라골리아 편집장은 “선수들의 체격이 샘플 의상에 꼭 맞곤 한다"며 패션계가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덧붙여 베컴이 모히칸 헤어를 선보이자 전 세계의 남자 아이들과 젊은이들 사이에 ‘베컴 커트' 열풍이 불었던 것을 예로 들며 이 ‘패션계의 떠오르는 샛별'들이 새로운 유행을 창조해 내고 있다고도 말했다.

네이마르. ⓒAFP

네이마르에게서 베컴의 향기를 느꼈다면, 그건 우연이 아니다. 그렇다, 이 브라질의 공격수는 광고주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리고 베컴이 예전에 그랬던 것 처럼, 최근에는 언더웨어 광고나 잡지 표지모델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뉴욕 타임즈는 “그의 전 세계적인 유명세 때문에 그의 패션계 입성이 당연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패션지 GQ의 윌 웰치 편집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잘생겼다. 개최국이라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월드컵에서는 항상 강력한 영향력을 선보이는 바로 그 브라질의 스타 플레이어 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의 가능성을 의심하는 이들도 있다. 남성의류 디자이너 로버트 겔러는 “그가 옷을 세련되게 입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네이마르는 돈이 많은데, 그게 내게는 어느정도 저속한 졸부의 이미지로 다가온다"고 혹평했다. 겔러는 패션이 자연스럽게 네이마르의 스타일에 녹아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

그래서 베컴의 후계자 목록에 다른 선수들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가능성이 상당한 스타 플레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물론, 오스카도 있다. 그렇다, 당신이 생각하는 바로 그 브라질의 미드필더다! 그가 캘빈 클라인 언더웨어 광고 화보를 촬영한 이후 전 세계 패션계의 이목이 그에게 집중되었다. 한편 일본의 경기를 지나친 사람은 또 한명의 후보자, 금발의 일본인(!) 혼다 케이스케를 볼 기회를 놓쳤을 거다. 이 뜨거운 경쟁 속에 벨기에 출신의 뱅상 콤파니에당 아자르도 패션 전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이 중에 베컴을 뛰어넘는 패셔니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까?

Photo gallery 베컴의 후계자는 누구? See Gallery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BR에 실린 Daniela Carasco의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 : Indústria da moda procura novo David Beckham e dois brasileiros estão na lista

* 허핑턴포스트코리아가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Opta'와 함께 월드컵 순위, 일정, 결과, 선수별 세부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매 경기 보다 정확하고 자세한 기록과 통계를 알고 싶으시면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월드컵 대쉬보드(클릭)'로!